이재용 회장, 웬델 코닝 회장과 다섯 번 포옹..."세상에 없는, 인류에 도움되는 기술 함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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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웬델 코닝 회장과 다섯 번 포옹..."세상에 없는, 인류에 도움되는 기술 함께 만들자"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3.09.02 21: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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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코닝과 1973년 고 이병철 창업회장 이후 50년간 협력
- 코닝, 1일 충남 아산 탕정에서 '한국투자 50주년 기념행사' 가져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 생산라인과 세계 최초 완전 공급망 구축
- 이재용 "빛나는 50년을 열기 위해 협력을 더욱더 강화해 나갈 것"
- 웬델 "오랜 벗이자 훌륭한 리더 이재용 회장의 현명한 리더십"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웬델 P. 윅스 코닝 회장이 한 행사에서 양사 간 돈독한 협력 관계를 약속하며 포옹했다.

이재용 회장과 윅스 회장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총 다섯 번의 포옹을 했다고 한다.

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충남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코닝정밀소재 2단지에서 열린 '코닝,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우리는 이미 오랜 고향 친구인 셈"이라며 "함께한 지난 50년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빛나는 50년을 열기 위해 협력을 더욱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 웬델 코닝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 김태흠 충남지사, 박경귀 아산시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날 행사에서 이재용 회장을 자신의 '오랜 벗'이라고 표현한 웬델 회장도 삼성그룹의 협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웬델 코닝 회장이 기념 식수 후 포옹하는 모습 [사진=코닝]

웬델 회장은 "오랜 벗이자 훌륭한 리더 이재용 회장의 현명한 리더십으로 인해 그간의 여정이 가능했다"고 운을 뗐다. 

웬델 회장은 "코닝은 최신 혁신 기술을 통해 첨단 모바일 기기 디자인과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것"이라며 "한국은 코닝의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 제조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첨단 기술 주도 성장에 대한 한국의 의지와 우수한 인적 자원, 그리고 정부의 지원 덕분에 삼성과 같이 한국의 소중한 고객사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회장은 "코닝은 50년 전 지구 반대쪽에 있는 가난한 나라의 3류 기업 삼성의 손을 잡아줬다"며 "삼성은 전자산업의 첫발을 떼 겨우 배불뚝이 흑백TV를 만들던 회사였지만 코닝은 삼성의 꿈을 믿고 담대한 도전을 함께 했다. 삼성은 그 덕을 잊을 수가 없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오늘날 두 기업이 이뤄낸 성취는 신뢰와 우정이란 소중한 유산과 웬델 윅스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이 있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회장은 "코닝의 우정어린 협력은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든든한 디딤돌이 됐다"며 "우리 삼성과 코닝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세상에 없는 기술, 아무도 상상하지 못하는 기술, 그리고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웬델 코닝 회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웬델 코닝 회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행사 이후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으로 옮겨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사업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코닝과 함께 충남이 세계 디스플레이산업의 제조 및 기술 허브로 거듭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코닝은 지난 1851년 설립된 소재 기업이다. 첨단 디스플레이용 정밀 유리와 IT기기용 커버글라스, 고속 네트워크용 광섬유 등을 주력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삼성과 코닝의 파트너십은 1973년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 시절에 TV 생산을 위한 국내 합작법인 설립 이래 50년간 지속되고 있다. 코닝은 한국에 자회사,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설립하며 삼성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해왔다.

또 코닝은 1995년 삼성전자와 합작으로 삼성코닝정밀소재를 설립했다. 그 후 2014년 지분을 모두 인수하고 사명을 코닝정밀소재로 변경했다. 코닝정밀소재는 고성능 디스플레이 기판 유리와 스마트폰·태블릿 커버용 강화유리인 고릴라 글라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공동 합작사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특히 코닝은 향후 5년간 첨단 소재 개발과 제조 역량 확대를 위한 국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15억 달러(한화 약 2조원)에 이른다.

한편, 코닝은 한국 투자 일환으로 최근 아산에 위치한 자회사 코닝정밀소재에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구부러지는 유리)' 제조를 위한 차세대 생산라인과 세계 최초의 완전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용융부터 성형, 후가공 처리까지 벤더블 글라스 생산 관련 모든 과정이 한 곳에 이뤄진다는 것. 

벤더블 글라스는 코닝이 개발해 온 UTG(울트라씬글라스) 기술이다. 두께가 매우 얇아 폴더블 스마트폰·노트북 등에 적용 가능한 커버유리로,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시리즈 일부 모델에 채택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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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던진이매리공익신고제보자 2023-09-03 00:04:17
삼성전자 백수현 사기니사내지마라. 메디트가 짱이다.
삼성준법위원회 이찬희변호사 변호사법위반이다.
부산지검 진정 327호 중앙지검 진정 989호 2020고합718
공익신고2년이내다. 삼성방통위김만배들 망해봐라. 2019
년 강상현개세대교수 이매리 방통위국감위증 정정보도
했냐? 언론법조인들 반부패사건이다. 피해보호조치구제
조치는 안하고 십년무고하고 시간끌고 속이고 카드론대출
주니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십년사기입금먼저다.
언론중재위원회 조정불성립문서26개다. 일억오천이야.
검찰사건결정결과통지서 왔다. 재진정접수해도 반성했냐? 이재용회장백수현사장강상현교수이찬희변호사위선자야.
권경애같은 한상혁유재우차미경남경호이민석 변호사도
벌금내라. 9월8일 삼성재판망하고 삼성중공업 카타르 계약 죽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