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관측용 미량 유해대기 측정장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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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관측용 미량 유해대기 측정장비 개발
  • 김환배
  • 승인 2011.10.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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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인체 유해한 광화학물질(PAN) 측정 가능

국립환경과학원은 공기중에 포함되어 있는 미량유해 광화학부산물인 PAN(PeroxyAcetyl Nitrate)의 항공관측용 자동측정분석 장비를 국내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공기 중의 유해 광화학물질을 선택적․안정적으로 신속하게 검출하여 측정결과 확인을 용이하게 한 장치다.

이 장치는 3단분리형 광반응기, PAN(강한 햇빛이 존재할 경우 질소산화물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의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산화물질) 분석장치, 운영 프로그램 등 세 가지 부분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3단분리형 광반응기는 화학적 반응이 빠르고 반응신호가 즉각적으로 방출되어 분석시간이 매우 짧고 운영프로그램에서 측정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단시간 내에 측정이 이루어지는 항공관측에 매우 적합하다.

그동안 PAN 측정장비는 크기 및 중량이 크고 분석시간(40~50분)이 길어 단시간 내에 넓은 지역을 조사하는 항공관측에 적합하지 않았다.

지난 2년 동안 학․연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기존 측정장비를 1/5로 작게 하고 측정분석 시간도 5분 이내로 단축한 장비를 개발하여 항공기를 이용한 상층 PAN 농도 측정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PAN은 오존보다 독성이 10배 정도 높고 고농도에 노출시 피부 등의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암까지 일으킬 수 있다.

또 오존과 함께 대표적인 광화학반응 생성물질로 장거리이동을 하여 청정지역에서 오존을 생성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PAN은 지역적인 광화학반응의 생성을 규명하고 장거리이동되는 광화학부산물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지상 및 항공관측이 필수적인 물질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개발된 장비를 장거리이동 광화학부산물의 공간특성 파악 및 고농도 오존발생 원인규명 등 다양한 연구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환배 기자

김환배  hbkesa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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