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넷마블, '게임의 힘' 통해 '함께 가치' 실현하는 ESG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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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넷마블, '게임의 힘' 통해 '함께 가치' 실현하는 ESG 경영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08.3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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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아카데미 운영으로 청소년 자아실현 돕는다
부모 자녀 간 게임 이용 관련 소통 능력 지원
게임 콘텐츠 및 기술 활용해 친환경 가치 추구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넷마블 사옥. [사진=넷마블]
넷마블 사옥.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2021년 12월 ESG 위원회를 설립한 이후 지속적인 ESG 경영 행보를 밟고 있다.

특히 올해 넷마블은 '함께'의 가치를 내세운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게임 회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그 소통의 창구로써 게임을 활용하고 있다.

'청소년과 함께', 게임 아카데미 운영 통해 자아 실현 돕는다.

넷마블게임아카데미 8기 발대식. [사진=넷마블]
넷마블게임아카데미 8기 발대식. [사진=넷마블]

지난 5월 18일, 넷마블문화재단은 넷마블 지타워에서 ‘넷마블 게임 아카데미 8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8년 째 진행되고 있는 해당 행사는 미래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제 게임개발 과정 교육을 제공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아카데미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게임 개발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가지고 있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아카데미의 문을 활짝 열어놨다. 분야도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분야로 나눠 보다 더 많은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끔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놨다. 

넷마블은 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실제 게임 개발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 및 전문강사 멘토링 ▲소통과 협업의 팀 단위 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올해 부터는 게임의 다양한 활용성에 대해 고민해보고 공익성을 가진 게임 개발을 통해 학생들이 직·간접적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경험을 주고자 주요 사회 이슈에 대한 게임 테마를 제시했다.

교육 이후에는 ▲자신이 만든 게임을 외부에 선보일 수 있는 전시 기회 ▲게임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작품 시상 및 상금 등을 지원한다. 지난 2월에는 ‘미래의 꿈, 게임에 담다’라는 이름을 걸고 넷마블 게임아카데미 7기 수료생들의 오프라인 전시회를 개최했다. 'GG 팀'이 개발한 액션 게임 '프로젝트 게이지'가 대상을, '큐티 라이노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넷마블은 해당 팀들에게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한 후,구글 플레이스토어 출시 기회 또한 제공했다. 

게임아카데미 2기를 수료한 이대용, 이소연 학생은 “게임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쌓고 멘토분들의 지원과 함께 동종 업계 종사자와 네트워크를 다지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자녀와 함께', ‘게임소통학교’ 통해 부모-자녀 사이 커뮤니케이션 증진 시도 

자라나는 게임소통학교 교육 현장. [사진=넷마블]
자라나는 게임소통학교 교육 현장. [사진=넷마블]

지난 2016년부터 개최된 ‘게임소통학교’는 건강한 가족 게임문화를 위해 전국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게임의 특성 및 활용방법을 알리고, 가족간의 소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넷마블은 해당 프로그램을 3단계로 구성해 심도 있는 게임소통방법을 전달하고 있다. 

1단계인 ‘찾아가는 게임소통학교’는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한 가족 게임문화를 만들기 위해 게임의 특성 및 활용방법, 게임 소통을 지원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지난 해에는 그 동안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2단계인 ‘함께하는 게임 소통학교’를 개최한 바 있다. 1단계에 참여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해당 프로그램은 가정 내 올바른 게임소통을 위해 관련 고민을 나누고, 그와 관련한 실제 적용방법을 배우는 심화 과정으로 구성됐다.

올해 4월 21일에는 3단계 과정인 ‘자라나는 게임소통학교’를 개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단계까지 참여한 학부모와 함께 가정 내 게임소통 변화를 점검하고, 피드백과 코칭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넷마블은 가정에서 게임 사용 습관을 키울 때 사용하는 부모와 자녀 간 소통법을 점검하고, 게임의 속성과 순기능적 요소들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가족 내 게임 소통의 강점 및 보완해야 할 점들을 점검해주고, ‘게임관리소통법’을 위한 개별 코칭 피드백도 제공했다. 

‘자라나는 게임소통학교’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게임소통학교 3단계까지 교육을 들으면서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을 연습하며 실천할 수 있었고, 저희 가족에게 좋은 변화를 선물해준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은 “게임소통학교 교육의 지속성과 파급효과를 높이고자 이번 3단계 프로그램을 신설하게 됐다”며 “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 내 건강한 게임문화가 보다 공고히 자리잡고 부모님들의 이해의 폭도 한층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과 함께’, 게임을 통한 친환경적 가치 추구

머지 쿵야 아일랜드. [이미지=넷마블]
머지 쿵야 아일랜드. [이미지=넷마블]

넷마블은 신사옥인 G-타워에 친환경적인 요소들을 도입했음은 물론, 게임 이용 단계에서도 ‘친환경 게임문화’를 확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친환경 세계관을 담은 신작,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출시했다.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쓰레기로 뒤덮인 오염된 섬을 청소해야 한다. 이를 위해 ‘치유의 정수’를 터뜨려 단계적으로 섬을 정화한 후, 이를 게임 내 캐릭터인 ‘쿵야’들의 삶의 터전으로 전환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 보호의 중요성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넷마블은 게임 이용 시의 환경영향 저감을 위해 게임 절전모드를 도입했다. 넷마블 측의 설명에 의하면,절전 모드시 유저의 관여 없이 자동으로 게임 플레이가 진행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줄어들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진다. 

2022년 출시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포함해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등 현재 서비스 중인 10개 게임에 절전모드가 적용돼 있다.

특히 넷마블은 ‘제2의 나라: Cross Worlds’에 ‘인공지능 모드’를 새롭게 도입했다. 절전모드에 AI 기능을 도입한 해당 모드는 서버의 로직을 통해 캐릭터 AI를 제어하고, 캐릭터 스스로 서버 내에서 활동하게 해 에너지 절약에 기여한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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