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신규 투자·글로벌 수주에 힘입어 전선업계 글로벌 리딩 컴퍼니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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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신규 투자·글로벌 수주에 힘입어 전선업계 글로벌 리딩 컴퍼니 노린다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08.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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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KTS) 지분 인수 통해 시공 역량 강화 할 것
-이원재 한국IR협의회 연구원, 고부가 통신선 수요 증가시 LS전선 수혜 확대될 전망
[사진=LS전선]
[사진=LS전선]

LS전선이 대규모 신규 투자 및 신규 수주를 통해 전선업계의 글로벌 리딩 기업에 오를 전망이다.

10일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약 1555억 원을 추가로 투입, 해저케이블 설비 인프라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7000억원을 투입해 해저 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인 해저4동을 준공했다.
 
LS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급증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라고 했다.
 
LS전선은 "이번 1500억원 투입에 이어 후속 투자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투자 후보지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LS전선은 “탄소중립정책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다”며 “추가 투자를 통해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을 제고,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LS전선은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도 고성장 중이다.
 
LS전선 자회사인 베트남 LS-VINA는 중저압(MV, LV) 및 초고압선(HV)까지 제조가 가능한 베트남 현지 1위 전선업체다.
 
이원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본지와의 취재에서 "LS-VINA는 1996년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 설립된 중저압(MV, LV) 및 초고압선(HV)까지 제조가 가능한 베트남 현지 1위 전선업체이며,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선과 중저압선(MV, LV), 부스닥트 등을 생산하는 업체"라며 "전체 수출의 80% 이상을 미주지역이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원재 연구원은 "미국의 광대역 통신망 인프라 투자 본격화에 따른 수출 수혜가 예상된다"며 "LS전선은 지난해 12월, LSCV에 68억원을 투자해 고부가 UTP라인 증설했고, 미국에 1조 달러 인프라투자법안(IIJA) 도입으로 광대역 통신망에는 650억 달러가 집행될 예정"이라며 "LSCV의 UTP 미주지역 수출 비중은 80% 이상으로 절대적, 고부가 통신선 수요 증가시 LS전선의 수혜는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S전선은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KTS) 지분 인수를 통해 시공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LS전선이 이달 중순 인수대금 납입을 마치면 KTS 지분 45.69%를 확보, 최대주주가 된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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