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요커 사로잡는다...'월세 5억원' 체험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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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요커 사로잡는다...'월세 5억원' 체험 매장 오픈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08.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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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최고 번화가에 체험 매장 오픈
한류 아이돌과의 만남, 요가 등 다양한 이벤트 마련
미국 뉴욕 맨해튼 34번가 (50 W 34th Street) 헤럴드 타워에 위치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사진=삼성전자]
미국 뉴욕 맨해튼 34번가 (50 W 34th Street) 헤럴드 타워에 위치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뉴욕 맨해튼에서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를 오픈했다고 밝힌 가운데, 월세가 약 5억원 정도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의 맨해튼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웨스트 34번가와 브로드웨이, 6번가가 만나는 모퉁이 건물 ‘헤럴드 타워스’에 위치해 있다. 대각선 맞은 편 건물에 입점해 있었던 ‘빅토리아 시크릿’이 2020년에 건물주와 소송하면서 알려진 바에 의하면, 빅토리아 시크릿은 6만제곱피트 규모 매장에 93만8000달러, 한화 약 12억원의 월세를 냈다. 1만제곱피트당 2억원인 셈이다.

부동산 개발 회사인 제이이엠비리얼티와 부동산 서비스 회사 쿠쉬먼앤드웨이크필드가 낸 해당 자리의 임대 공고에 따르면 헤럴드 타워스 1층 면적은 2만5000제곱피트(약 702평)다. 삼성전자가 1층 전부를 임차한다고 가정하면, 월세는 5억원 정도로 추측된다.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가 위치한 자리는 의류 브랜드 갭이 오랫동안 임차했다. 미국의 부동산 미디어 더리얼딜에 따르면 갭은 2018년 9월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헤럴드 타워스 건물은 미국 백화점 메이시즈, H&M, 올드네이비, 타겟 등 유수 브랜드가 밀집한 맨해튼 최고 번화가의 중심에 있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매디슨 스퀘어가든이 근처에 있어 관광객도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오늘 자사의 뉴스룸 사이트에서 뉴욕, 방콕 등에 오픈한 7개의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맨해튼의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8월 20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삼성전자 측은 “라이브 공연과 한국 최고의 아이돌과의 만남부터 믹서, 요가, 네트워킹 세션과 같은 커뮤니티 구축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흥미진진한 이벤트로 공간을 가득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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