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시니어 고객 모셔라...'특화 점포'통한 맞춤 서비스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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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시니어 고객 모셔라...'특화 점포'통한 맞춤 서비스 선봬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8.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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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시니어 및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공헌 특화점포 신설.[사진=우리은행]

시중은행이 디지털 전환과 비용 절감을 비롯해 비대면 서비스 강화로 점포 축소를 강행하는 가운데 우리은행이 고령층을 위한 시니어 특화점포를 신설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화곡동은 고령층 인구 밀집 지역이지만 인근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밀집한 지역상권도 있다"며, "어르신 고객들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와 교육을 제공하면서 공공기관과 협력해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으로 지역 상생 은행 영업점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고령층을 위한 효심 영업점 3호점인 ‘화곡동 시니어 플러스시니어플러스 영업점’을 신설했다. 우리은행의 시니어 특화점포는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개설됐으며, 1호점인 '동소문시니어플러스영업점'를 시작으로 2호점인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등을 운영 중이다.

시니어 특화점포의 경우 은행 점포들이 폐쇄된 지역을 중심으로 고령층 고객이 높은 곳에 중점으로 설치되고 있다.

시니어 특화점포에선 큰 글씨 메뉴와 쉬운 용어가 적용된 '시니어 전용 ATM'을 배치하고, 시니어 전용 상품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디지털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 금융 앱(APP) 교육, 어르신들이 취약한 금융사기 관련 예방교육, 시니어 대상 금융상품 안내 등의 재테크 교육 등도 '사랑채'에서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개설된 '화곡동 시니어플러스 영업점’은 은행 업무공간 외에 사랑채, 우리마루 등 휴게공간을 갖춰 시니어 고객들이 편리하게 은행을 방문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또한, ‘화곡동 시니어플러스 영업점’은 앞서 개점한 1, 2호 효심 영업점과 달리 지역 소상공인들의 커뮤니티 활동 공간이 별도로 조성되어 있으며, 2호점 같이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금융상품 상담과 창업 및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근의 소상공인을 위해 강서구청 및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호점 개점식에 참석해 "금융거래 특성상 소비자들의 대면 거래 수요가 있고 점포 폐쇄가 고령층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면서 "급격한 점포 폐쇄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 당국 모두가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은행의 고령층 특화 점포 개설은 디지털 소외계층인 고령층에게 특히 반가운 일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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