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억소리 나는’ 1억 3000만원 마이크로LED TV 국내 출시...초고가 제품 잘 팔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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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억소리 나는’ 1억 3000만원 마이크로LED TV 국내 출시...초고가 제품 잘 팔릴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7.24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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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3000만원 89형 마이크로 LED TV 모델 중국에 이어 한국시장 출시
높은 가격대로 인한 가격경쟁력 떨어져...저조한 판매대수 전망
삼성전자 89형 마이크로 LED TV.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89형 마이크로 LED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면서 억대 프리미엄 티비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89형 마이크로 LED의 출고가는 1억 3000만원이다.

지난 4월 중국 시장에 89형 마이크로 LED를 출시한 데 이어 국내에도 출시하면서 초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로 해석된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로LED TV와 같은 초프리미엄 제품에 주력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시장성에 대해서는 아직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마이크로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며, 베젤 없는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몰입감 있는 시청을 돕는다. 마이크로LED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단점인 수명을 비약적으로 개선한 패널로 불린다.

삼성전자는 89형 마이크로 LED 출시를 기념해 이 달 말까지 제품을 구매하면 500만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에 더해 85형 더 프레임과 HW-Q990C 사운드바 패키지, 더 프리스타일 풀 패키지를 증정한다.

단, 멤버십 가입이 필요하며, 이같은 조건은 유통 경로 별로 다를 수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황태환 부사장은 “89형 모델을 시작으로 76ㆍ101ㆍ114형까지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의 초프리미엄 TV 선택지를 넓히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마이크로LED TV는 1억원이 넘어가는 억대의 가격으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역시도 마이크로LED TV 시장 규모를 보수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지난해 초 옴디아는 2022년 마이크로LED TV 시장을 수백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내놓은 전망에서도 2023년 판매대수가 4000대쯤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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