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TO들, 실리콘밸리에서 신성장 동력 찾는다…“‘치고 빠지는’ 투자 아닌 ‘기술 찾는’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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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TO들, 실리콘밸리에서 신성장 동력 찾는다…“‘치고 빠지는’ 투자 아닌 ‘기술 찾는’ 투자할 것”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06.29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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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테크놀로지벤처스, 인공지능·배터리·모빌리티·바이오 분야에 주력
‘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 개최하고 신규 스타트업 발굴 등 추진
[사진=LG]
[사진=LG]

LG가 미국 현지시간 6월 26일부터 이틀간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네트워킹 행사 ‘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을 열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다.

2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LG의 기업형 벤처캐피탈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빠른 수익화를 목표로 하기보다 신성장 동력을 찾는 것에 중점을 두고 스타트업을 물색한다.

LG그룹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재무적 투자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며 “빨리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7개 계열사는 물론 스타트업과 글로벌 벤처캐피탈 등 총 140여 개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미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 5년에 걸쳐 약 4000억원을 인공지능, 배터리, 모빌리티, 바이오 분야에 투자했다. 새로운 폼팩터 디스플레이 개발에 도전하는 ‘브렐리온(Brelyon)’,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클래로티(Claroty),’ 고성능 배터리용 액화가스 전해질을 연구하는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South 8 Technologies)’ 등이 그 예다.

개별 사례가 다양한 만큼 투자 집행 시 지분 비율에 대해서도 LG측은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번 행사에는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대표), 김병훈 LG전자 부사장(CTO),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CTO), 윤수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 (CTO), 문혁수·강민석 LG이노텍 부사장(CSO, CTO), 민경화 LG화학 전무(IP(지식재산권)총 괄), 전은경 LG CNS 상무(융합기술연구소장), 김성묵 LG유플러스 담당(전략투자담당) 등이 참석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 김동수 대표는 “지난 5년간 LG 각 계열사들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 한 전초 기지 역할을 해온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과 교류를 확대하면서 LG만의 개방형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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