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전남 광양의 신흥 주거중심지 용강지구에서 분양 중인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계약조건이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로 초기 부담금을 크게 낮출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 단지는 입주 시기와 주변의 각종 개발 호재의 완료 시점이 맞물려 있어 주목받고 있다. 두 시기가 비슷할수록 개발에 따른 각종 수혜를 바로 받을 수 있어 가치 상승 여력이 높기 때문이다.

27일 대우건설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시멘트 가격이 최근 2년간 60% 상승하고 이달 전국의 평균 분양 경쟁률이 14.75대 1로 1월(4.71대 1)보다 약 3배 올랐으며, 아파트 분양권 및 입주권 거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합리적인 분양가에 좋은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계약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통상 분양가의 10~2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내야 하는 것과 달리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경우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계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2차 계약금 전액 무이자 지원을 실시하여 초기 부담금을 대폭 낮췄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로 정해 수요자들의 자금 불확실성도 낮췄다. 사업주체 측에서 이자를 부담하는 만큼 이자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더불어 발코니 확장 시에는 거실 대형 아트월도 기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남 광양의 신흥 주거중심지 용강지구에 들어서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용강지구는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비롯해 약 4100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며, 대부분 대형건설사의 1군 브랜드 단지로 조성된다. 

여기에 인근 목성지구에 계획된 약 6600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서면, 향후 사업지 일대는 약 1만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인근 지역에도 탄탄한 개발 호재를 갖추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광양 동호안 부지에 향후 10년간 4조4000억원에 달하는 신사업 투자 사업 계획과 올해 5월에는 광양에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자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리튬 가공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고 밝혔다. 

전남 광양에는 복합문화공간 ‘Park 1538 광양’이 들어설 예정으로 지역민들은 이를 통해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고 향후 단지의 가치도 상승할 전망이다. 아울러 순천시의 율촌 제1일반산업단지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설립한다고 밝혀 전남 일대의 획기적인 발전도 기대된다.

한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6월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688만원으로 전년 동월의 1355만원에 비해 24.57%(333만원) 상승했다. 또한 수치가 집계된 2000년부터의 분양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연 평균 5%(약 52만원)가 올랐다. 

올해 6월 전국 분양 단지의 평균 경쟁률도 14.75대 1로 1월(4.71대 1)보다 약 3배 올랐는데 이로 인해 분양권 및 입주권 거래도 활기를 띠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전국 기준, 아파트 분양권 및 입주권은 올 초 대비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로 보면 △1월 2947건 △2월 3808건 △3월 3446건 △4월 4251건 △5월 4542건이다. 

최근 시멘트, 철근 등의 건축 원자재 값도 폭등하고 있어 분양가 상승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올 7월부터 1t당 1종 벌크 시멘트 가격을 약 14%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서 최근 2년간 국내 시멘트 가격은 약 60% 상승했다.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인서리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