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으로 물꼬 트는 신한라이프…해외·요양사업 현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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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으로 물꼬 트는 신한라이프…해외·요양사업 현 위치는?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6.27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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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첫 해외사업 진출...긍정적 흐름에 흑자전환 기대
올해 요양사업 가속화...신한금융플러스, 라이프케어 신설
[출처=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가 신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해외사업 진출에 이어 올해 요양사업에도 나설 전망이다. 회사는 TM(텔레마케팅) 환경 구축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 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신한라이프는 베트남 보험 산업을 중점으로 첫 글로벌 사업에 진출했다.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생보사 중 3번째다. 2021년 2월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획득하고 당해 1월 베트남 법인 ShLV(Shinhan Life Vietnam)을 공식 출범했다.

자본금 2조3000억 동(약1141억원)을 출자했으며, 현지 직원을 포함해 40여명의 법인 조직으로 시작했다. 출범 1년 만에 베트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지 GA (법인보험대리점)과 제휴를 맺어 대면 채널, 디지털 채널 등으로 채널 다각화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 올해 1분기 순익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억원 축소됐다. 영업수익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2.3% 늘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217.5% 증가한 127억원을 거두기도 했다. 이 같은 흐름에 올해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신한라이프는 현지 계열사와 방카슈랑스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베트남 시장에서 방카슈랑스 전망이 밝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험연구원 김동겸 연구위원은 “생명보험료의 방카슈랑스 비중은 2014년 말 약 2%에서 2016년 약 6% 2017년에는 13%로 빠르게 증가했다”며 “대형사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설계사 채널에서 대형사와 경쟁이 어려워진 중·소형 보험사는 생존 전략으로 방카슈랑스 제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한은행, 카드랑 손을 맞잡아 업무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상품 라인업 확대 등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올해 요양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월 신한라이프 자회사형 GA인 신한금융플러스는 관련 사업 부문(LC.라이프케어)을 신설했다. 이달 건물 부지 선정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KB손해보험과 같이 향후 주요 도심에 요양시설을 건립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현재 요양사업 진출을 위한 요양시설 계획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부지 선정은 계속 검토 중에 있다. 3분기 내외로 예상하나, 아직 정확한 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2021년 요양사업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세부 실행계획을 실행하기도 했다.

이는 업계에서 요양산업이 고령화 시대에 맞서 미래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요양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2년 2조9349억원에서 연평균 16.6% 성장할 전망으로 나타났다. 요양서비스 이용률은 2018년에 비해 2050년에 2.5배로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생보 산업은 국민의 노후를 책임져 온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이라며“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 전반을 보살피는 ‘토탈라이프케어’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단기적으로 다른 신사업에 진출하기보다 현 신사업이 초기 단계로 기존 사업에 대면 채널, TM 채널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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