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작 게임의 공통적인 현상은 테스트를 통해 최상의 완성도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1년 넘게 테스트를 진행하며 사용자의 의견을 취합하고 완성도를 높이기도 한다. 최근에도 대형 게임들의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들은 규모가 커지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테스트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덕분에 1년 넘게 테스트를 진행하는 게임도 찾아볼 수 있다.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최상의 상태로 출시하기 위한 노력이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쓰론앤리버티’는 지난 5월 대규모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의 의견을 살폈다. 이를 통해 출시 전까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며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넥슨은 1년 넘게 테스트를 진행하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나 ‘베일드 엑스퍼트’를 올해 출시했다. 이 게임들은 게임 플레이에 치명적인 문제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랜 기간 테스트를 통해 버그 수정과 최적화, 안정성 등에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넥슨은 지금도 ‘더 파이널스’나 ‘퍼스트 디센던트’ 같은 대작 게임의 테스트를 준비하며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네오위즈도 출시를 앞둔 ‘브라운더스트 2’도 올초의 버전과 파이널 테스트 버전은 많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초 테스트 때는 그래픽이나 캐릭터 등은 좋으나 게임으로서의 완성도가 아쉽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파이널 테스트 버전은 컷신의 대폭 추가와 발전한 연출과 전략적인 재미가 강해진 전투와 인터페이스 등 초기에 비해 완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8월 출시에서 9월 19일로 연기한 ‘P의 거짓’도 버그 수정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 게임도 여러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 왔다. 특히 소울라이크 게임을 좋아하는 테스터들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것은 물론이고 하드웨어 커뮤니티인 퀘이사존과의 MOU를 통해 다양한 하드웨어 사양에 대한 최적화도 공을 들였다. 최근 글로벌 기대작들이 PC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PC에서의 최적화도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이처럼 기대가 높은 게임일수록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며 사용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기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