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3개사 분리했지만 장세주 회장 아들 장선익 전무는 4세 경영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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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3개사 분리했지만 장세주 회장 아들 장선익 전무는 4세 경영 '아직'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06.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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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3개사로 분할...16일 변경 및 재상장 예정
장선익 전무, 동국제강 구매담당 업무 유지하기로
[사진=동국제강]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그룹이 오늘(1일)부터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등 3개사로 나뉜다. 

1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동국홀딩스의 대표이사에는 장세욱 부회장, 동국제강의 대표이사로는 최삼영 부사장이, 동국씨엠의 대표이사로는 박상훈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로써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전무의 4세 경영은 가시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선익 전무는 여전히 동국제강에서 구매담당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당사는 아직 4세 경영체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초 장 전무는 동국제강그룹이 3개사로 분리할 시 동국제강 초기 대표이사의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 바 있다. 2016년그룹의 비전팀장직을 맡은 이후 잇따른 경영성과로 고속 승진을 이어왔던 터라 더욱 기대감이 높았다.

장 전무는 1982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일본 히토츠바시 대학을 졸업했다. 말단사원으로 동국제강에 입사한 뒤 대리, 과장에 이어 10년째인 2016년 이사로 승진했다.

한편, 동국제강의 초기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삼영 대표는 1997년 압연팀에 입사했다. 이후 설비투자기획팀장, 생산담당이사, 형강담당 상무를 고루 거쳐 22년 동국제강 부사장(COO)로 승진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최삼영 신임 대표에 대해 “엔지니어 출신으로 인천·당진·포항을 두루 거친 현장파”라고 소개했다.

분할된 3사 모두 본사는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 위치한다. 이달 16일 변경상장 및 재상장하고, 하반기 공개매수 현물출자를 통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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