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IPTV에 MSA 기술 적용, ”고객 불만 하루만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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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IPTV에 MSA 기술 적용, ”고객 불만 하루만에 해결”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6.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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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A 기술, 시스템을 작은 단위로 세분화 운영… 수정 범위 명확하고 쉬워.문제 발생 시 장애 범위 최소화
IPTV 안정적 서비스 제공할 것, 개발속도 7배 개선, 고객 품질불만 신속 해결, 대량 접속으로 인한 품질저하 방지
장재용 LG유플러스 MSA서비스개발Lab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IPTV 플랫폼에 ‘MSA(Microservice Architecture)’ 기술을 적용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MSA 기술을 통해 트래픽이 몰릴 때나 통신 장애 및 고객 불만 사항 발생시에도 빠르고 안정적인 대처를 통해 플랫폼 운영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1일 기자 간담회를 가지고 관련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MSA는 IPTV 플랫폼을 작은 서비스(Microservice) 단위로 잘게 분할하여 운영하는 설계(Architecture) 기술이다.

하나의 시스템을 작은 단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분리하여 ▲수정 범위가 명확하고 ▲수정이 쉬워 빠른 개발이 가능할 뿐 아니라 ▲문제 발생 시에도 장애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어 차세대 플랫폼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5월 최초로 IPTV 플랫폼에 MSA 기술 적용을 시작, 약 2년간 20여회에 걸쳐 지난달 적용을 완료했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 시간 서비스를 중단시켜 한 번에 대규모 전환을 수행하는 일괄 전환 방식이 아닌,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이전하는 순차 전환 방식을 채택했다.

예컨대, 기존 모놀리식(Monolithic) 시스템에서는 고객 시청 요청 이후 콘텐츠가 유/무료인지 확인하고 - 고객이 사전에 구매 여부 – 고객의 디바이스 해상도확인(예. 모바일인지 웹인지)– 그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파일을 재생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하나의 소스에서 구현된다.

이와 다르게 MSA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은 기능별 단계별로 다 분리해 명령을 받으면 해당 모듈에 정보를 물어서 답변을 받고, 또다른 모듈에게 답변을 받는 식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시스템은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서 배포하거나 고객이 건의한 불만이나 피드백을 개선하는데 적게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비해, MSA를 적용한 시스템은 개발 소스 구조를 최대한 독립적인 작은 모듈로 분리해 빠른 설계-개발-검증-배포가 가능하다.

이같은 구조는 고객 품질불만 문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고 빠른 베타 테스트를 통한 고객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MSA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은 고객 접속 트래픽이 증가하더라도 해당 마이크로서비스 증설 및 데이터 서버를 5분 이내 증설 가능하도록 구축해, 안정적인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MSA방식을 IPTV 플랫폼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 영역에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장재용 LG유플러스 MSA서비스개발Lab장는 “IPTV 영역에 MSA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서비스경쟁력이 있다는 판단하에 제일 먼저 선택했고, DSS부문 IT 시스템도 MSA 전환 중에 있다”며, “이와 관련해 LG CNS와 DSS부문에서 협력 중이며, AWS 계약 부분에서도 LG CNS의 기술적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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