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韓 AI' 총집합한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 자율주행 모빌리티 연계 AI 눈길...AI 보안 강조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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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韓 AI' 총집합한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 자율주행 모빌리티 연계 AI 눈길...AI 보안 강조하기도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5.10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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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연계 AI 기술 선보여...AI기술로 운전 주변 환경이나 교통 상황 인식
-AI 보안 강조하는 기업도...기업 내부 정보나 기밀 유출 우려하는 고객사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사진=녹색경제신문]

AI산업은 연초부터 오픈AI의 챗 GPT를 시작으로 여느 때보다 세간의 이목을 받았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는 이제 인류가 따라잡을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녹색경제신문>은 한국 AI기업의 기술과 최근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 현장에 직접 다녀왔다.

10일 오전 엑스포가 열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는 입장을 위한 긴 행렬이 이어졌다. 당초 B2B 대상인만큼 회사 시스템 관리나 업무에 필요한 AI기술을 둘러보는 기업 참관객들이 많았다.

국내 대기업 산하의 연구원 참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국내 대기업에서 전장 부문을 담당한다는 한 연구원은 “AI기술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회사들도 살펴보고, 산업 동향을 둘러보려고 왔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모빌리티 관련 AI기술을 선보인 기업들이 많았다. 교통상황이나 운전자의 상태를 인식해 분석하는 AI기술들은 향후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미래차 산업과 함께 잠재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노타의 NOTA DMS[사진=녹색경제신문]

이날 엑스포에 참가한 노타는 영상 관련 AI기술을 교통 운송 솔루션에 적용하는 ’NOTA DMS‘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장 부스에서 시뮬레이션은 할 수 없었지만 운전 중인 운전자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졸음이나 부주의를 감지하거나 운전자 식별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델타엑스의 AI 솔루션. [사진=녹색경제신문]

AI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델타엑스의 부스도 한곳에 자리했다. 이날 델타엑스의 부스에는 시연 차량 한 대가 비치되어 눈길을 끌었다. in-cabin monitoring system(차량 내 탑승객 안전을 위한 AI 솔루션)이 실시간으로 차량 내 운전자의 상태를 감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델타엑스 관계자는 “자사의 AI 기술을 통해 카메라 센서가 차량 내 환경을 분석해 자동차 핸들의 파지 여부나 영유아가 차문을 여는 불시의 상황을 감지해 이를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플랫폼 기업 ’마음AI’. [사진=녹색경제신문]

한편, 이날 참가한 기업들 중에는 생성형 AI의 보안을 강조하는 기업들도 볼 수 있었다.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은 보안을 이유로 챗GPT의 사내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자체 AI 툴을 개발하는 등 보안 문제에 신경 쓰고 있는 추세다.

AI 플랫폼 기업 ’마음AI’ 부스에서는 ‘기업용 보안’을 강조한 문구를 볼 수 있었다. 마음AI의 경우 기업에서 제공된 데이터를 프라이빗 공간에서 미세하게 조정하여 학습시키는 maumGPT-base 엔진을 사용하는 기업용 GPT를 개발한다.

현장에서 마음AI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기업마다 개별 도메인을 쓰기 때문에 외부로 유출될 염려가 없다”라고 답변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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