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분기 영업이익 1364억원 달성..."2분기 만에 또 역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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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분기 영업이익 1364억원 달성..."2분기 만에 또 역대 실적"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5.03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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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이후 2분기 만에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압도적 금리 경쟁력으로 신용·주담대 등 여신 성장
기록통장·보금자리론 출시 등 새로운 성장 동력에 주목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진=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364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인 2022년 3분기의 1046억원 기록을 2분기 만에 상회하며 또 다시 수익성을 증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압도적인 금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용대출·주담대 등 여신 성장을 이끌어내면서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카카오뱅크는 1분기에만 영업이익 136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54.3%, 전분기 대비로는 59% 급증하며 지난해 3분기 기록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영업수익은 5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 전분기 대비 1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전분기 대비 68.2% 늘었다.

은행권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뱅크가 압도적인 금리 경쟁력으로 여신 부문 성장을 이뤄내면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3월 취급한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5.11%로 17개 은행 중 가장 낮았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 역시 3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기준 4.04%로 16개 은행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은 출시 1년 만에 잔액 2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신규 취급액도 올해 1분기 1조 437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794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여신 사업 확대 외에 카뱅스코어 등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 금융 이력 부족 고객들에 적극적으로 대출을 공급하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포용금융 노력은 더욱 눈에 띈다. 고신용대출없이 중저신용만 공급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올해 1분기 중저신용 대상 대출 공급 규모는 20% 이상 늘었다. 

또 올해 1분기 전체 인터넷전문은행 공급 규모 중 절반 이상을 카카오뱅크가 책임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신사업 확대 등으로 올해 카카오뱅크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 

올해 2분기에는 ▲기록통장(최애적금형 기록) 출시 ▲주택담보대출 커버리지 확대 ▲광고 사업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올해 4분기에는 보금자리론을 2024년에는 분양잔금까지 취급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과 생활의 연결,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화 등의 노력으로 고객 만족은 물론 실적도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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