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 한도 50% 소진..."조기 종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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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 한도 50% 소진..."조기 종료 전망"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4.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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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 한도 50% 소진
전세 수요 회복 가능성 등에 특판 조기 소진 전망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진=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지난 3월2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판매 중인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 한도가 지난달 30일 기준 50%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도 해당 특판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업계에서는 특판 한도가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은행 중 가장 낮은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으로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전세 수요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특판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카카오뱅크가 1조5000억원 규모로 판매 중인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 상품은 3월30일자로 약정금액 75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3월 2일 출시한 이후 약 한달 만에 전체 판매 특판 규모의 50%가 판매됐다. 

해당 특판은 시행 당일부터 금리 경쟁력을 확보하며 금융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출시 당일 기준 신규로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는 경우 최저 연 3.43%, 기존 대출을 연장할 시에는 최저 금리가 연 3.39%로 적용됐다.

금일 기준 신규로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는 경우 최저 연 3.16%로 적용된다. 

또 특판 시행 다음 날인 지난달 3일 기준 금리 및 한도 조회 신청 건수는 직전 대비 약 2.5배 수준으로 급증했고, 이에 힘입어 3월 서류 제출 건수와 약정 건수는 특판 시행 이전과 비교해 각각 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초반대의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으로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차주들의 3월 평균 실행금리는 특판 시행 이전인 2월 대비 최대 0.86%p 낮아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전세 수요 회복 가능성에 해당 특판이 조기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전셋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월세가 고공행진하면서 최근 전세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다. 

한편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에 따라 가입이 쇄도하고 있어 특판 한도 조기소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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