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투자층 노린다’...삼성증권, 버추얼 활용한 투자콘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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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투자층 노린다’...삼성증권, 버추얼 활용한 투자콘텐츠 제공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3.04.26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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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캐릭터 통해 투자자 접점 늘려
증권업계 최초 버톡커 ‘이서치’ 개발
[출처=삼성증권]
[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이 버추얼 캐릭터(가상인물)을 활용한 투자 콘텐츠를 선보였다. 틱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서치 정보를 소개하는 서비스로 MZ세대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26일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만든 버추얼 틱톡커(버톡커) ‘이서치’를 선보였다. '이서치'라는 이름은 리서치를 가장 잘 아는 버톡커라는 의미를 지녔다.

버추얼 캐릭터는 인공지능(AI)와 그래픽 기술으로 만든 가상인물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영상 콘텐츠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이서치는 투자정보 서비스인 에스라운지(S.Lounge) 내 ‘리서치톡’을 요약해 전달한다. 리서치톡은 회사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콘텐츠를 대화형으로 전달하는 실시간 콘텐츠다.

MZ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틱톡 플랫폼에도 동영상을 제공한다. 연초 개설된 틱톡 채널 '팝톡’은 현재까지 팔로워 3800명, 조회수 130만회 넘겼다.

삼성증권의 버톡커 이서치. [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의 버톡커 이서치. [출처=삼성증권]

지난해 4월 회사는 국내 최초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실제 애널리스트의 모습과 음성을 본따서 만든 가상인간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서치를 소개하는 방송을 실제 애널리스트 대신 진행한다.

버추얼 애널리스트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국내증시 정보 '리서치 하이라이트', 해외증시 정보 '미국 주식 주간거래 체크포인트’, '미국주식 주간거래 스냅샷' 등이다.

버추얼 애널리스트는 AI휴먼전문기업 딥브레인과 함께 개발했다. 음성대사는 회사와 서울대 휴먼인터페이스 연구실과 공동 개발로 특허 받은 음성합성모델을 활용했다.

애널리스트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종목이나 시장연구, 기관고객 세미나 등을 분석하는 시간에 버츄얼 애널리스트가 대신 유튜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짧고 재미있는 영상에 대한 니즈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에 관한 지식도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영상의 구성과 형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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