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다]SK이노베이션, "선대 SK인들이 이룬 '위기는 기회다' 정신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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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다]SK이노베이션, "선대 SK인들이 이룬 '위기는 기회다' 정신 이어갈 것"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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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부터 신성장 산업까지 전통과 신세대를 아우르는 포용력 갖춰
녹색경제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높이는 모습 로고 색으로도 드러나
[사진=최지훈 기자]
[사진=최지훈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되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 국내 기업들은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도전정신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그간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창출해 성장해왔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위기 돌파를 향한 경영자 및 기업의 노력과 성과 등 주요 사례를 심층 취재해 '위기는 기회다' 연간 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지난해부터 현재진행형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체감하고 있는 것은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로 불리는 3고(高) 현상에 따른 체감 소비자물가 상승과 러-우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고갈에 대한 두려움이다.

아직 에너지원의 대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원유와 대항마로 무섭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이 두 말을 모두 컨트롤하는 SK이노베이션과 이번 위기를 기회로 어떻게 변화시킬지 나눠봤다.

 SK이노베이션은 자원 개발부터 실생활 사용을 위한 에너지 판매에 이르는 석유·화학 사업의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했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등의 첨단 소재 산업을 육성하는 등 녹색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용 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그린 포트폴리오'로써 이를 확장시키기 위해 폐배터리 재활용 등의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개발 관련 사업

석유 개발 사업의 경우 SK는 최태원 현 회장이 취임하기 전부터 이미 석유 개발에 지대한 공을 들이고 있었다. 선대 회장의 경우 석유파동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 직접 가서 석유를 싼값에 가져오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석유사에 있어서 SK는 땔 수 없는 역할을 했다.

선대 SK인들의 뒤를 잇는 현재의 SK이노베이션은 SK어스온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주요 광구를 탐사하고 석유와 LNG를 생산해 자원 불모지인 대한민국의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한편 CCS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석유사업

석유 개발을 통해 찾아낸 에너지원은 상품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 과정이 SK에너지와 SK인천석유화학에서 이뤄진다. 두 회사는 원유를 정제해 친환경과 성능이 뛰어난 연료와 가스 그리고 아스팔트 등을 제조하는 한편 화학제품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를 생산해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등이 또 다른 제품을 생산하게 한다.

화학사업

SK는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을 원료로 개질 공정, 불순물 제거 공정 등을 거쳐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화학제품과 자동차 엔진 윤활유를 생산한다. 이러한 전통적 석유화학에 국한되지 않고 SK이노베이션은 신성장 산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 및 개척을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사업

SK온을 필두로 자동차 및 ESS용 이차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업체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잔고만 290조원에 달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차, 폭스바겐 등이 있으며 약 4년 전부터 해당 기업들에게 기술력과 수주 가능성을 테스트 받은 후 통과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소재 사업

배터리에 필수적인 사업인 소재에 대해서도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는 지금도 기술력을 증대시키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리지는 리튬이론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분리박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서 유리를 대체하는 핵심소재인 FCW(Flexible Cover Window)를 생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시추부터 상품화까지 그리고 신성장 사업부터 소재 개발까지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이라는 위험을 기회로 삼아 신성장 산업인 배터리 부문에서 글로벌 톱10안에 들어가는 쾌거를 이뤘다.

SK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성장 방향

석유파동, 인터넷 사업자 선정 논란 등 SK는 굵직한 여러 위험들을 국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회로 삼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 어수선한 국제 시장에서 신성장 사업과 전통적 사업 투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축적의 신뢰가 SK이노베이션에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금리인상, 전쟁 등 세계 금융 및 에너지 시장은 올해도 많은 변수가 있어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SK이노베이션은 ‘Carbon to Green’ 전략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Green 투자 노력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탄소감축을 중심으로 한 사업구조 전환을 지속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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