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조직문화 혁신 나선다...'갑질 상사' 오명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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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조직문화 혁신 나선다...'갑질 상사' 오명 벗나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3.04.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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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BLUE WAVE' 사업 추진
[이미지=새마을금고]
[이미지=새마을금고]

최근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사건으로 인해 논란을 빚은 새마을금고가 조직문화를 바꾸는 데 힘을 쏟는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다양한 이슈로 인해 새마을금고의 이미지가 악화된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고객 이탈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책이 어떤 효과를 보일지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2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7일부터 새마을금고의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MG BLUE WAVE'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발생된 직장 내 괴롭힘 등의 문제로 인한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및 외부 전문기관과의 인사‧노무 개선 컨설팅 등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새마을금고의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하기 위한 내용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불합리한 관행 근절 및 양성존중 인식 개선 등 조직문화 혁신 내재화를 위한 관행혁신부문, 직장 내 괴롭힘 등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점검‧처리를 강화하고 구성원간 소통 확대를 위한 자정혁신부문, 직원의 인사‧노무 권익을 제고하고 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인사혁신부문의 과제로 구성됐다.

해당 과제들은 시기별로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며, 새마을금고와 중앙회 전사적 차원에서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 새마을금고의 조직문화 혁신과 윤리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제기된 직원에 대한 장기간의 인사적체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전체 새마을금고 대상으로 직급별 관련 현황을 파악하고, 인사제도 개선과 함께 금고의 합리적인 인사운영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올 한 해를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이자 조직문화 혁신 원년의 해로 확립하겠다”며,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조직문화 혁신의 물결을 일으켜,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은 물론 구성원이 자랑스러워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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