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선물 '갤럭시Z 폴드4'에 빌 게이츠 "무거운 벽돌 폰과 한참 멀어"..."휴대폰 50년 감회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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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선물 '갤럭시Z 폴드4'에 빌 게이츠 "무거운 벽돌 폰과 한참 멀어"..."휴대폰 50년 감회 쏠쏠"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3.04.13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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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게이츠 "50년 전 첫 휴대폰 통화 이후 많은 변화"
..."삼성의 JY가 선물한 갤럭시Z 폴드4를 갖고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4'라는 사실과 함께 '만족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사용 중인 '갤럭시Z 폴드4'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선물한 것이라서 의미가 크다. 

빌&멜린다 게이츠재단의 빌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링크드인에 "요즘 삼성 갤럭시Z 폴드4를 쓰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초기에 내가 들고 다니던 무거운 벽돌과는 한참 멀다"고 표현했다.

이어 "첫 휴대폰 통화가 이뤄진 때부터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돌아보면 재미있다(fun)"고 덧붙였다.

'갤럭시 Z 폴드4'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뜻이다. 또한 크고 무거웠던 초기 휴대전화를 '벽돌'로 표현한 것이 흥미롭다.

게이츠, 지난해 8월 한국 방문...이재용, '갤럭시Z 폴드4' 선물

이재용 회장은 게이츠 이사장에게 '갤럭시Z 폴드4'를 선물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올해 1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서 진행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행사에서 "당신이 매일 쓰는 스마트폰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삼성의 JY(이재용) 회장을 한국에서 만났을 때 그가 선물한 갤럭시Z 폴드4를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빌 게이츠 이사장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해 8월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삼성종합기술원과 추진해온 사회공헌사업인 물 없는 화장실 '재발명 화장실'(RT) 프로젝트'의 종료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재용 회장은 당시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Z 폴드4'를 게이츠 이사장에게 직접 선물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삼성전자의 폴더블 제품 애호가로 유명하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전에도 갤럭시Z 폴드3를 사용했다.  게이츠 이사장이 창업한 MS는 폴더블 대신 화면이 2개인 듀얼 스크린폰을 만들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선 경쟁사인셈이다. 하지만 게이츠 이사장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을 사용한다. 

한편,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SNS에 "인류 최초 휴대전화 통화 이후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휴대폰 탄생 50주년 기념 기사도 함께 공유했다.

기사는 최초 휴대폰인 모토로라의 '다이나택(DynaTAC)'을 다뤘다. 이 전화기의 별명이 '벽돌'이었다. 전화기 이름은 '다이내믹 토털 에어리어 커버리지'의 약자다.

최초의 휴대폰 발명가 마틴 쿠퍼(Martin Cooper)
최초의 휴대폰 발명가 마틴 쿠퍼(Martin Cooper)

모토로라는 10년 후 1983년에 '다이나택 8000X'를 출시했다. 당시 높이 9인치(22.86㎝), 무게 2.5파운드(1.1㎏)로 덩치가 컸다. 그래서 붙은 애칭이 '벽돌(더 브릭·the Brick)'이다.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4의 무게는 263g로, 갤럭시S23(170g) 등 일반적인 스마트폰보다 무거운 편에 속한다. 하지만 50년 전 휴대폰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5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5'를 출시할 계획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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