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 지난해 2.3조원 공급...올해 4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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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홀씨 지난해 2.3조원 공급...올해 4조 목표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3.04.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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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급 목표 금액 미달
"금리 인하 등 노력 지속할 것"
주요 5대 시중은행.[사진=각사]
주요 5대 시중은행.[사진=각사]

은행권 자체 서민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의 작년 공급 실적이 2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당초 목표로 세워뒀던 수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은행권의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새희망홀씨의 경우 고객들이 기대했던 금리보다 실제 금리가 높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 것 같다"면서 "올해는 상품 다양화와 금리 인하에 힘써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지난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인터넷 은행 등을 제외한 국내 14개 은행에서 공급된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는 2조3478억원(12만99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권이 자체 설정한 공급 목표 금액(3조6000억원)의 65.2%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코로나19 관련해 다양한 정책서민금융이 상당히 많이 공급된 데다가 인터넷 은행 중저신용자 대출도 늘어나며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이 목표치 대비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새희망홀씨 평균 금리는 7.5%로 전년(5.9%) 대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은행권 일반 가계신용대출과의 격차(1.2%포인트)는 전년(1.8%포인트) 대비 축소됐다.

작년 말 기준 연체율은 1.5%로 전년(1.4%)과 유사한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국민(4737억원), 농협(4천48억원), 하나(3659억원), 신한(2986억원), 우리(2563억원) 순으로 5대 은행의 실적이 대부분(78.7%)을 차지했다.

지방은행 중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곳은 광주은행(111.2%)과 경남은행(107.9%)이었다.

은행권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전년 목표치 대비 4천억원 상향한 4조원으로 설정했다.

다만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희망홀씨의 강점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비대면 가입자를 늘리고 금리를 낮춰 일반 대출 상품과 차별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 공급을 보다 활성화하고 금리 부담을 완화해 서민에게 폭넓은 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상품 출시, 비대면 채널 확대, 금리 인하 등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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