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한샘 대표 "실적 매달 상승중"... 한샘, 신형 오프라인 매장으로 '챕터2'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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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한샘 대표 "실적 매달 상승중"... 한샘, 신형 오프라인 매장으로 '챕터2' 연다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3.03.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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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리빙테크 기업’ 향한 고객경험 혁신 첫 매장...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 오픈
상품·전시 중심에서 경험·체험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로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구현

"한샘의 실적은 올해 들어 매달 상승 중에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회복과 함께 한샘의 실적도 제 자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진태 한샘 대표가 지난해 부진했던 한샘 실적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샘의 새로운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처음으로 언론과 만난 김진태 대표는 온-오프라인의 연계가 '한샘의 챕터 2'를 열어가는 핵심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 오픈에 앞서 가진 미디어 데이에서 김진태 한샘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양현석 기자]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 오픈에 앞서 가진 미디어 데이에서 김진태 한샘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양현석 기자]

한샘(대표 김진태)은 30일 서울 문정역 인근에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을 오픈했다.

디자인파크는 가구와 홈리모델링, 생활용품 등 한샘 상품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선보이는 대형 복합매장이다. 생애주기별·평형별 토탈 인테리어 패키지를 제안함과 함께, 거실·침실·서재자녀방 등 공간별 전시 및 전문가 상담을 제공해 왔다.

송파점은 한샘이 지난해 8월 ‘크리에이티브 데이’에서 밝힌 전시 전략을 처음으로 적용한 디자인파크 매장이다. 건축디자인 전문 기업 ‘아키모스피어’와 협업해, 상품과 전시 중심의 매장을 고객 중심 체험과 소통,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재설계했다. 

또 구매를 하지 않는 고객이라도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도록 커뮤니티 요소를 강화했다. 주체적 삶과 경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고객을 겨냥한 전략이다. 한샘은 향후 이와 같은 매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날 오픈에 앞서 <녹색경제신문> 등 언론과 만난 김진태 한샘 대표는 "한샘의 지난 50년을 '챕터1'로 정의"하고, 온라인 몰인 한샘몰과 디자인파크 송파점이 "새로운 '챕터2'를 여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 꿈의 정원 퍼니싱 큐레이션 공간.[사진=한샘]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 꿈의 정원 퍼니싱 큐레이션 공간.[사진=한샘]

송파점은 기존 홈퍼니싱 매장이 침실·거실 등 공간을 정해두고 관련 상품을 전시하던 것과 달리 테마 중심의 공간을 구성했다. 고객이 상품을 사용하는 삶의 모습을 투영해볼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 이에 따라 송파점은 ▲신비로운 여운을 주는 ‘빛의 판타지’ ▲다양한 무늬로 생동감을 표현한 ‘패턴의 블루스’ ▲자연의 색상을 통해 절제된 느낌을 전하는 ‘리빙 포레스트’ 등 6개 테마의 페어링존(Pairing Zone)에서 침대·소파·드레스룸·다이닝 등 상품을 복합 전시한다.

이러한 송파점의 전시 전략은 리하우스 매장의 ‘아카이브 존(Archive Zone)’에도 적용된다. 아카이브 존에서 고객은 상품을 직접 조합해 공간을 창조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리모델링 아카이브’에서는 소재를 고객이 만져보고, 전문 서적을 읽으며 자신이 원하는 공간을 탐색해 볼 수 있다. 수납 아카이브에서는 붙박이장·빌트인장을 체험할 수 있다. 패브릭 아카이브에서는 전동 블라인드와 커튼 등 한샘 오더메이드 패브릭으로 공간을 구성해 볼 수 있다.

송파점에는 구매 고객은 물론 편안한 방문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커뮤니티존(Community Zone)’도 설치했다. 송파점 커뮤니티존에는 SNS의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카페 진정성’이 입점했다. 커뮤니티존은 모든 방문객에게 개방돼,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매장을 즐길 수 있다. 한샘은 향후 시즌·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커뮤니티존 입점 브랜드·매장을 주기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장 입구에서부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파점에는 온·오프라인의 쇼핑 경험을 연결하는 ‘옴니채널(Omni-Channel)’ 기술이 곳곳에 적용됐다. 송파점에 전시된 가구·건재 등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클릭하면 한샘몰 내의 상품과 연동할 수 있다. 고객은 이 기능을 활용해 매장에 전시된 상품은 물론, 전시되지 않은 상품들까지 720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다. 체험한 상품을 증강현실(AR) 형태로 집에 미리 배치해 볼 수도 있으며, 간편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송파점에는 ▲전국 수만 개 아파트 도면에 한샘의 전문가 ‘리하우스 디자이너(RD)’가 3D 공간을 설계해 보여주는 ‘홈플래너’ ▲상품의 QR코드를 찍으면 3D 렌더링 이미지로 살펴볼 수 있는 ‘샘플 스캐너’ ▲영상을 통해 부엌·바스 등 공간의 변화 모습을 다채롭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컬러링존’ 등 디자인파크의 디지털 요소가 그대로 적용됐다. 특히 기존에 부엌에만 적용되던 디지털 컬러링존은 이번 송파점에서 첫 바스존을 선보인다.

생활용품 판매존에는 트렌디한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대표 브랜드는 ▲세계 유수의 백화점과 디자인샵에 입점한 데코·조명·패브릭 브랜드 ‘라위(Raawii)’ ▲2022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인센스 부문 대상을 수상한 ‘올롯(Ollot)’ ▲일상의 질을 높이는 덴마크의 침구 브랜드 ‘노르딕슬립(Nordic sleep)’ 등이다. 송파점은 이러한 브랜드를 ‘컴포트 존(Zone)’과 팝업스토어 등으로 구성해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

한샘 김윤희 홈퍼니싱사업본부장은 “송파점은 ‘집에서 삶으로’라는 콘셉트 아래 정해진 메시지와 상품이 채우던 전시 공간을 고객 중심의 체험과 소통, 라이프 스타일 공간으로 리뉴얼한 첫 사례로, 홈리모델링·홈퍼니싱 전반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한샘만이 선보일 수 있는 신개념 복합 매장”이라며 “향후 다양한 지역에서 한샘만의 전시 콘셉트와 상품, 전문 상담 등 서비스를 선보이고 옴니채널 역량을 고도화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송파점 오픈을 맞아 먼저 한샘몰 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후 송파점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선착순 100명까지 최대 2만원권 롯데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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