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부는 명동 상권”...더 크게 돌아온 다이소, 명동 12층 플래그십 매장 재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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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부는 명동 상권”...더 크게 돌아온 다이소, 명동 12층 플래그십 매장 재오픈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3.07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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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명동역점 이달 1일 부터 재오픈
한국관광공사, "한국 방문객 1위는 일본발 여행객"
부동산업계, "명동 공실률 계속 줄어"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았던 명동 다이소 플래그십 스토어가 1년만에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 이밖에 최근 한동안 문을 닫았던 매장들이 다시 문을 열고 새로운 브랜드들이 매장을 오픈하면서 얼어붙었던 명동 상권에도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양상이다.

다이소 명동역점 전경 [사진=아성다이소]
다이소 명동역점 전경 [사진=아성다이소]

7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12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는 명동역점이 1년만인 이달 1일 재영업에 돌입했다.

명동역점의 규모는 500여 평으로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철역에 위치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점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매장이다.

영업 중단 이전엔 동일한 건물의 1~5층까지 사용했는데 새롭게 오픈하면서 12층 전체로 사용 층을 확대했다.

명동 상권의 특성 상 코로나19 이전 방문객들의 과반수가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하늘길이 막힌 이후로 운영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으나 최근 더 큰 매장으로 복귀하면서 명동 상권의 부활을 입증한 것.

CJ올리브영도 지난해 10월 명동타임워크점을 새로 오픈하고 네이처리퍼블릭, 에뛰드하우스 등 명동 상권의 중심에 있었던 뷰티 브랜드들도 직원들을 신규 채용하는 등 상권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한편 중국인이 주를 이뤘던 코로나19 이전 상황과는 달리 최근 명동 방문객은 일본, 대만, 미국 등의 여행객이 대다수를 이룬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의 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6만6900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후로 대만(4만9477명), 미국(4만9120명), 홍콩(2만6777명), 태국(2만5823명) 등으로 중국은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이에 ‘중국어 가능자’를 위주로 채용했던 과거 명동 매장들은 ‘일본어’ 혹은 ‘영어’ 가능자들을 위주로 채용사이트에 공고를 내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여행업계 관계자는 7일 <녹색경제신문>에 “중국발 입국자들도 점차 다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안에 명동 상권은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완전히 회복될 조짐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7일 <녹색경제신문>에 “명동 상권의 공실률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올해엔 다양한 브랜드들이 명동으로 돌아오면서 명동 거리가 관광 쇼핑 거리로 부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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