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과 현대차 취업, 어떤 게 더 힘들죠?”...현대車 생산직 채용에 ‘홈페이지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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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과 현대차 취업, 어떤 게 더 힘들죠?”...현대車 생산직 채용에 ‘홈페이지 마비’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3.03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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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폭주, 접수 이틀째도 대기줄 이어져
-취업 커뮤니티 내 다양한 문의들 '눈길'
-"10년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 채용...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 접속 오류[사진=현대차 채용 홈페이지 캡처]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 접속 오류[사진=현대차 채용 홈페이지 캡처]

현대차가 10년 만에 생산직 채용에 나서자, 지원자들이 폭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 이틀째인 오늘(3일)도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수십분 간 대기해야 했으며 서버가 다운되면서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3일 현대차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예상보다 많은 분들의 지원으로 현재 접속이 어렵다는 문제를 파악하고 있으며, 서버 증설 등 대안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으로 ‘모빌리티 기술인력’ 400명을 선발한다. 모집 공고에 따르면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 성별의 제한이 없다. 

구직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지원자격에 제한이 없고 좋은 연봉 및 복지 조건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생산직을 지원하고 싶다는 누리꾼들의 글에 눈길이 쏠린다. 국내 한 구직 커뮤니티의 회원 A씨는 “여성도 생산직 가능하나요?”라고 질문을 남겼고, 여기에는 “저도 여자인데 생산직 지원합니다”라는 등 댓글들이 달렸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측은 여성 노동자도 현장직과 현장 관리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 커뮤니티에서도 현대차 생산직 채용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커뮤니티 회원 A씨는 “공무원과 현대차 합격 중에 뭐가 더 어렵죠?”라는 질문을 남겼고, 이에 회원들은 “공무원 시험보다 현대차 합격이 더 어렵다”, “현대차 합격은 로또 맞을 확률이다”라는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번 채용은 4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서류전형 후 1차 면접(인적성검사)과 2차 면접을 거쳐 신체검사 등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입사 교육 후 올 10월 중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0년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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