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동향] ESG에 힘 주는 편의점들... 2023년 트렌드는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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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동향] ESG에 힘 주는 편의점들... 2023년 트렌드는 ‘반려’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1.16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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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청소년·아동 복지 카드 확대 도입
CU, 아동 안전 캠페인 ‘아이CU’ 활성화
세븐일레븐, 반려해변·친환경 제품 확대

‘반려(伴侶)’란 짝이 되는 동무를 일컫는다. 편의점 업계가 올해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힘을 줄 예정인 가운데 편의점 빅3(GS25·CU·세븐일레븐)는 ‘반려’의 가치를 담은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 중이다.

세븐일레븐의 친환경 종이얼음컵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의 친환경 종이얼음컵 [사진=세븐일레븐]

GS25, 청소년·아동 복지 카드 확대 도입...“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게”

16일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서울시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을 전국 단위로 확대 한다고 밝혔다.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은 ‘우리동네GS’ 앱 내 ‘아동급식 예약주문’ 메뉴에서 먹거리를 예약 구매한 후 편의점에서 원하는 시간에 수령하는 시스템이다. GS25는 상시적으로 20% 할인 행사를 통해 아동들의 먹거리 구입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6월 GS25는 서울시와 신한카드와의 협업해 해당서비스를 서울시에 최초로 선보였다. 그 이후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관련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실시했고 전국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번엔 해당 지자체와 신한카드와의 협업을 통해 부산·춘천·원주 지역으로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을 확대 도입했다. 오는 17일부터 부산·춘천·원주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GS25는 고물가 시대에 먹거리로 고민하는 청소년과 아동들과 동행하기 위해 앞으로도 복지 카드 서비스의 지역 확대뿐만 아니라 먹거리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16일 <녹색경제신문>에 “어려운 청소년. 아동들이 주변 시선 의식하지 않고 먹거리를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아동들과 동행을 위한 복지를 늘려가겠다”고 전했다.

CU, 아동 안전 캠페인 ‘아이CU’ 활성화...“공공 인프라(Relief infra)로서 역할 수행”

CU가 ‘아이들의 안전지킴이‘역할 수행 강화에 나선다.

최근 CU는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익 광고 모델로 손흥민과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강남역, 시청역, 서울역, 선릉역, 광화문역 등 서울 시내 총 20여 개 지하철 역 스크린 광고를 통해 아동 안전을 도모하는 ‘아이CU'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아동안전수칙 교육, 미아와 학대 예방, 장기실종아동 찾기의 세 가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CU는 아이CU 프로그램으로 실종 예방 및 미아 찾기 역할뿐만 아니라 ▲아동 학대 예방 및 관찰 ▲장기 실종 아동 찾기 ▲아동의 안전한 환경 조성 등 아동 특화 사회공헌을 전개해왔다. 실제로 지금까지 아이CU 프로그램으로 총 140여 명의 아동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CU가 발표한 2023년 핵심 키워드는 'CLEVER'로 ▲Competitiveness(점포 경쟁력 향상) ▲Leading differentiation(상품 차별화 선도) ▲Expand(온·오프라인 연계) ▲Variety(고객 경험 다양화) ▲Expert(해외 사업 강화) ▲Relief infra(공공 인프라 역할) 등 각 철자마다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중 CU는 앞으로도 공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기획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반려해변·친환경 제품 확대...“환경 지키미 활동 늘린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ESG경영 실천 방안으로 반려해변을 늘리고 미니스톱과의 경영주 통합 봉사활동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세븐일레븐은 환경 지키미 활동의 일환으로 임랑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해양환경공단과 업무 협약을 통해 해변 정화 및 미화활동에 앞장서왔다. 반려해변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제도로 국내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돌보는 해안 정화 프로그램이다.

세븐일레븐의 임직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임랑해변’의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해양쓰레기 저감과 반려해변 제도에 대해 적극 홍보해 나가는 등 관련 활동을 확대 할 계획이다.

이밖에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종이얼음컵’을 도입해 종이로 만든 얼음컵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FSC인증 소재를 사용했는데 FSC인증은 환경, 경제, 사회적 측면의 10가지 지속 가능한 산림관리원칙에 따라 만들어진 종이, 상품 등에 부여되는 국제인증제도다. 레귤러 사이즈(180g, 600원)에 이어 라지 사이즈로 친환경 종이 얼음컵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3년 새해에는 새가족이 된 미니스톱에서부터 이어온 대표적인 ESG활동인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가맹점과의 상생에도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7일 <녹색경제신문>에 “인수합병으로 새로운 사업환경에 직면하게 된 미니스톱 경영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힘쓸 예정”이라며 “하나의 통합 브랜드로 융화시키고 경영주 통합 봉사활동도 늘려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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