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벤처대출 지원으로 초기 창업생태계 조성 돕는다...“경기침체에도 국책기업 의무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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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벤처대출 지원으로 초기 창업생태계 조성 돕는다...“경기침체에도 국책기업 의무 이어가”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3.01.12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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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데스밸리 겪지 않도록 자금조달 나설 것”
펀드 조성, 신기술 공동투자 등의 금융지원 방안도 검토
[사진=기업은행]
[사진=기업은행]

기업은행이 초기 창업생태계 조성을 돕기 위해 총 16개의 벤처투자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은 벤처투자기관이 추천한 투자기업을 상대로 IBK벤처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경기침체로 인해 위축된 벤처투자 분위기에도 초기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1000억원 규모를 자금조달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며,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초기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 데스밸리를 겪는 만큼, 기업은행이 국책기업으로서 스타트업의 유동성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나섰다”고 말했다.

12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기업은행은 총 16개 벤처투자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스타트업에게 IBK벤처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12일 협약식에서 “벤처투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기업이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돕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기업을 추천받아 IBK벤처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펀드 조성, 신기술 혁신기업에 대한 공동투자 등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업은행은 최근 기업의 자금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해 올해 1000억원 규모로 ‘IBK벤처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며, 자금소진 시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IBK벤처대출은 기업은행이 국내 최초로 미국 실리콘밸리식 벤처대출을 도입한 사례로, 재무성과와 담보가 부족한 유망 스타트업에게 후속투자 유치 시까지 자금을 지원해 주는 브릿지론(Bridge Loan)이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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