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계열사 경영진 한자리에 모였다...윤종규 회장 "넘버원 금융 플랫폼 강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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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계열사 경영진 한자리에 모였다...윤종규 회장 "넘버원 금융 플랫폼 강화" 주문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1.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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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KB금융 제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복탄력성’을 높이자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시대에 맞는 넘버원 금융 플랫폼을 강조했다.

윤종규 회장은 “솔개가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부리로 깃털과 발톱을 뽑아내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것처럼 KB도 앞으로 다가올 혹한기 속에서 KB의 핵심경쟁력(Core Confidence)을 활용해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끈덕지고 담대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등 새로운 시대적 기류에 KB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KB스타뱅킹, KB Pay, KB Wallet은 물론 부동산, 헬스케어, 모빌리티 영역을 강화함으로써 ‘No.1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자”고 덧붙였다.

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KB금융그룹은 윤 회장이 직접 주관하는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오늘 그룹 전략회의에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지주 경영진과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등 12개 계열사 경영진 총 2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윤 회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했던 올해 그룹 전략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토의가 오간것으로 보인다.

‘KB, 미래를 담다(담대하게 준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2023년의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KB금융의 ‘지속가능하고 내실있는 성장’과 함께 위기상황에서도 언제든지 다시 회복해 제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는 ‘회복탄력성(Resilience)’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회복탄력성은 윤 회장이 신년사에서도 언급했던 내용으로 올해 경기침체가 본격화될것으로 예상돼 굵진한 M&A를 통한 외형적 성장보단 상반기 내실 경영에 힘쓸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KB금융의 전체 사업부문을 5개 비즈니스그룹으로 구분해 각 비즈니스그룹별로 고객경험·만족도 극대화(개인고객, WM·연금, SME부문), 동남아시장에서의 KB 위상 강화(글로벌부문), 그룹 융·복합 상품 활성화(보험부문), 기술경쟁력 강화(디지털, IT부문), 2023년 매크로 환경 전망 및 대응(자본시장, CIB, AM부문)’을 주제로 분임 토의 시간을 갖고 경영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의 구체화 방안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 논의를 진행했다.

경영전략회의를 마무리하며 윤종규 회장은 “KB가 존재하는 이유는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하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우리의 미션이 헛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지혜를 모으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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