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재고 물량도 팔아라”...삼성 가전, 연말 이어 연초에도 ‘역대급’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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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재고 물량도 팔아라”...삼성 가전, 연말 이어 연초에도 ‘역대급’ 세일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12.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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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할인 행사 '세일 페스타' 혜택 품목 대폭 확대
-삼성, DX 재고 물량 소폭 감소 추세...판매 확대 사활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재고 물량 판매에 사활을 걸었다. 연말 성수기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선 데 이어 연초 오픈하는 ‘세일 페스타’에서도 역대급 할인 혜택을 예고했다.

가전업계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들어 가전 부문 재고량을 조금씩 줄이고 있으며 특히, 이번 월드컵과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한 연말 성수기에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재고 물량 판매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연초 약 한달여간 진행하는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에서도 각종 혜택을 통해 나머지 가전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개최하는 ‘세일 페스타’ 행사에서 기존 대비 할인 혜택 범위를 넓히는 등 프로모션 규모를 확대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90만원대 특별가 한정 판매 모델을 늘렸다. 기존 판매가 169만원에 달하는 QLED TV(138cm, 55형)와 더불어,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24Kg)·건조기(20Kg), 양문형 냉장고 등을 90만원대에 판매한다.

이외에 비스포크 냉장고부터 무풍에어컨, 에어드레서, 제트, 큐커, 식기세척기 등 비스포크 가전은 물론, Neo QLED를 비롯한 TV와 스마트 모니터 등 150여개 모델에 할인을 적용한다. 갤럭시Z폴드·플립 등 모바일 기기 와 하만카돈 등 오디오 기기도 여기에 포함된다.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는 올해 3회째 맞는 이벤트로, 새해맞이 국민들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삼성에서 준비한 대규모 행사다. 특히, 신년에 결혼이나 이사 등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혜택도 폭넓게 준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러 제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할인 혜택도 기존 최대 330만원에서 최대 450만원까지 대폭 늘렸다”라며, “또 ‘비스포크 웨딩클럽’의 10개사, ‘비스포크 뉴홈클럽’의 11개사와의 제휴 혜택도 마련했으며, 이에 따라 행사 기간에 삼성전자 제품 구매와 함께 각 클럽에서 3개 회사 이상 이용 시 추가 사은품이 증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할인 행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 진행된다. 행사 기간 추첨을 통해 구매 금액 최대 3배를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로 제공하며, 제품 구매 후 3006명에게 멤버십 포인트와 기프티콘 등을 지원하는 등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올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DX(디바이스 경험)부문 재고는 27조 974억원가량으로, 전분기(27조 1490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연말 성수기 이후 재고량 감소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은 내년 1월 4분기 실적을 통해 재고 수준을 공개할 예정이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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