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갤럭시Z폴드, ‘삼성폰 무덤’ 중국 뚫는 교두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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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갤럭시Z폴드, ‘삼성폰 무덤’ 중국 뚫는 교두보 될까?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12.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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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드4, 올 3분기 출하량 전작 比 60%↑
-중국 시장 내 폴드폰 선호도 높아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4.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4.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신형 폴더블폰을 앞세워 ‘갤럭시폰 무덤’으로 통하는 중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고가 모델인 갤럭시Z폴드4의 올 3분기 중국 시장 내 출하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더블폰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 비중은 아직 미미하지만, 그간 전혀 해법을 찾지 못했던 중국에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이면서도 애플 아이폰과 현지 브랜드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삼성이 좀처럼 맥을 추지 못하는 곳”이라면서도, “다만, 삼성이 폴더블폰 상용화를 본격화한 이후 중국에서 조금씩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해외 전체적으로 봐도 중국을 중심으로 폴더블폰 시장이 올라오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폼팩터의 스마트폰 모델이 중국에서 반응이 있다는 건, 현지 시장을 뚫기 위해 지속 고민하던 삼성에 굉장히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4가 올 3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작 대비 출하량이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폴드형 모델이 강세를 보이는 중국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 3분기 중국 시장 내 폴드형 폴더블폰 출하 비중은 63%로, 세계 전체 비중인 43%를 넘어섰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2022년 폴더블 스마트폰은 새로운 폼팩터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은 카메라 스팩 등을 갖추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 중국 폴더블 시장이 2022년 급성장을 보이면서 글로벌 전반적으로 폴드형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도 증가 추세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경기 침체로 전체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3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으며, 이에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2%에 올라섰다.

박진석 애널리스트는 “향후 전반적으로 폴더블폰의 가격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폴드형은 스펙 업그레이드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플립형은 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 폴더블 제품에 대한 수요자 선택 폭이 더 넓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시장 내 삼성폰의 입지는 좀처럼 크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0%대의 점유율로 순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중국 브랜드인 비보, 오포, 아너가 선두권을 달렸으며, 애플이 11.3%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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