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제과, 비건 브랜드 ‘비스트로’ 상표권 출원, “시장 선점 위한 브랜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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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제과, 비건 브랜드 ‘비스트로’ 상표권 출원, “시장 선점 위한 브랜드 등록”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12.2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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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사업 결정 아니지만, 시장 선점 위한 브랜드 검토중"
비건 시장 내년 약 8조원 육박 전망
[사진=unsplash]

롯데제과가 대체육 브랜드 제로미트를 출시한지 3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로 비건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이달 초 특허청에 ‘비스트로(Vistro premium vegetarian recipe)’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다. 상표권 지정상품은 두부, 콩을 주재료로 한 냉동식품부터 스낵, 가공식품 등이다.

롯데제과는 향후 자사 식물성 식품라인을 강화하고 비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비스트로는 '규모가 작은 프랑스식 식당'이란 의미다. 

앞서 합병 전 롯데푸드는 2019년부터 대체육 전문브랜드 ‘제로미트’를 론칭하고 비건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이번 상표출원은 롯데푸드와 합병 후 비건 브랜드를 세부화하고 식품 카테고리도 더욱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21일 <녹색경제신문>에  “아직 구체적인 사업을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 검토 사안 중 하나로 브랜드를 등록했다”며 “제로미트 브랜드를 선보인 후 최근 비건시장이 더욱 확대된 만큼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비건시장은 대세라고 할 만큼 급성장하면서 식품업계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분석기업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내년 60억3600만 달러(약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식품업계는 자체적인 대체육 브랜드를 잇따라 론칭하면서 비건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특히 최근 롯데제과는 해외사업 역량을 본격 강화하고 있는 만큼 비건브랜드 영역을 확장해 향후 글로벌 비건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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