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정책] 수출 중소기업 공급망 실사 대응 'K-ESG 가이드라인' 지원···"리스크 진단·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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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정책] 수출 중소기업 공급망 실사 대응 'K-ESG 가이드라인' 지원···"리스크 진단·개선"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12.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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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K-ESG 가이드라인 발표...EU 등 공급망 실사 확산 대응
- 수출 중소·중견기업 등 500개사 공급망 ESG 리스크 진단·개선 지원
-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CJ제일제당-포스코에너지 대통령 표창

수출 중소·중견기업 500개사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 진단·개선이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공급망 실사 대응을 위한 K-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발표했다.

산업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공급망 실사 법제화 및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업종별 기업 연합체)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 실사 확산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에 나선 것.

EU는 개별 기업뿐만 아니라 협력회사의 ESG 리스크를 실사해 공시하는 공급망 실사 제도 도입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애플,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 역시 자발적 공급망 실사도 확산되고 있다.

'K-ESG 가이드라인'은 실제 대기업 및 글로벌 이니셔티브에서 활용하는 진단·실사 지표를 분석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공급망 실사에 대응 가능하도록 진단항목을 개발했다.

산업부는 내년(2023년)에는 K-ESG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수출 중소·중견기업 등 500개사에 대해 공급망 ESG 리스크 진단·개선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특히 K-ESG 자가진단시스템을 활용한 서면 진단에 이어 ESG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자문단이 현장실사를 진행해 기업의 ESG 리스크 진단 및 개선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ESG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의 협력사 등이 공급망 실사로 인해 납품이 중단되는 등의 경영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컨설팅 지원을 조속히 착수하고 자동차, 반도체 등 업종별 대응 가이드라인도 내년부터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가이드라인 발표에 앞서 개최된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에서는 ESG 경영을 추진한 기업 및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대통령 표창은 CJ제일제당과 포스코에너지, 국무총리 표창은 KT&G가 받았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사업장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 등 성과가 인정받았다. 포스코에너지는 고효율 발전설비 도입 및 일자리 창출, 중소협력사 안전관리 지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냈다.

KT&G는 폐염전 부지를 활용해 지역주민 참여형 친환경 활력도시를 조성한 동서발전과 RE100 선언, 청년대상 디지털전환 무상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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