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콘솔 게임의 잇따른 실패…하지만 도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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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콘솔 게임의 잇따른 실패…하지만 도전은 계속된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12.07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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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콘솔 게임에서 뚜렷한 성공작 탄생시키지 못해

국내 게임회사의 콘솔 게임 도전이 실패하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대감이 높았던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반응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는 등 국내에서 제작한 콘솔 게임이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게임회사의 콘솔 시장 공략은 2023년부터 본격화될 것 전망”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일 올해 연말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던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최적화 문제와 게임 구성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연말 기대작에 미치니 못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현재 메타크리틱 점수 72점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80점 수작, 70점대는 평작으로 평가받는다.

출시 전부터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대작 게임으로 평가받았으나 70점대는 기대에 못미치는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최적화나 버그, 밸런스 등 지적받은 문제점을 수정하여 재평가받을 수 있으나 초반 흥행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흥행에 성공할지는 앞으로 몇 개월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퍼블리싱한 콘솔용 음악 게임 ‘퓨저’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 게임은 음악 게임 ‘기타히어로’ 시리즈를 탄생시킨 하모닉스가 제작한 게임으로 20201년 11월에 출시됐다. 그러나 최근 하모닉스와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올해 초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 X’를 엑스박스용으로 출시했으나 사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 게임은 싱글 플레이 제작은 레메디엔터테인먼트가 담당했다. 넥슨 역시 ‘던전앤파이터’ IP를 사용한 격투게임 ‘DNF 듀얼’을 출시했으나 초반 좋은 평가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처럼 국내 게임회사들은 최근 콘솔 게임에 도전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반면 ‘원신’을 필두로 중국 게임회사는 모바일 게임에 이어 콘솔 게임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원신’은 플레이스테이션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고 최근 소니는 중국에서 개발한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와 ‘콘발라리아’라는 게임의 퍼블리싱을 결정했다.

이외에도 중국의 게임회사들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검은 신화 오공’을 비롯하여 무협 게임 ‘팬텀 블레이드’. ‘웨어 윈즈 미트’ 등 다양한 콘솔 게임을 공개하고 있다.

소니는 국내 시프트업이 제작 중인 ‘스텔라 블레이드’의 퍼블리싱 계약을 했고 국내 게임회사도 적극적으로 콘솔 게임 공략에 나서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승부는 2023년부터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에는 국내 게임회사들이 제작한 콘솔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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