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리더스]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ESG경영 1등 이끈 친환경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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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리더스]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ESG경영 1등 이끈 친환경 리더십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12.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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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과 수소, 2차전지 소재 등 친환경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로 사업 규모 확장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 조직 등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장 사장 [사진=삼성물산]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물산의 경영위원회 위원장직을 겸하고 있으며, 태양광발전과 수소연료사업, 2차전지 소재 등 친환경사업을 통해 삼성그룹의 모태이자 지주회사인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삼성물산 상사부문 신성장동력 발굴

삼성물산이 올해 펴낸 탄소중립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삼성물산의 2030년 재생에너지 100% 사용 시나리오 [자료=삼성물산 탄소중립보고서]

삼성물산의 온실가스 배출량 중 약 60%는 전력 사용에 의한 것으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시장 환경이 양호한 해외 사업장부터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내 사업장의 경우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태양광 발전단지 모습 [사진=삼성물산]

고정석 사장은 특히 태양광과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며 사업 규모 확장을 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0년 북미 최대 규모(1369MW)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 개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자회사를 설립한 뒤 약 10년에 걸쳐 온타리오에 10개 발전단지를 순차적으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후 온타리오 개발사업 경험과 종합상사 특유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사업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태양광 개발 자회사 SSE(Samsung Solar Energy)를 설립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고정석 사장은 수소사업에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수소와 암모니아의 생산, 유통, 활용 등 전 과정에 대한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 및 유관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각 수소 사업 과정별로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서 청정 수소와 암모니아를 생산해 국내에 도입하는 프로젝트, 암모니아 중심 수소 허브 구축, 수소 액화 저장탱크 기술 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는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에너지 안보 강화 및 탄소감축 노력에 따라 성장성이 유망한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을 점차 키우면서 삼성물산의 미래 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풍력발전 단지 모습 [사진=삼성물산]

이 밖에 풍력발전, 폐배터리 재활용 및 친환경 배터리소재 공급, 수소 관련 신사업 개발도 진행하면서 미래 성장성이 유망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친환경 경영 강화로 ESG 기업평가 1위 달성에 기여

고 사장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에서 운영하던 석탄사업을 중단하는 등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삼성물산이 국내 ESG 기업평가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ESG행복경제연구소가 지난 4월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ESG경영에서 A+(매우 우수)등급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A(우수) 등급을 받은 것과 비교해 한 단계 더 높아진 것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지난 2020년 10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친환경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실적에서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던 석탄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고 사장은 이후 태양광, 풍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강화를 중요한 사업 목표로 본격 추진해 왔고, 전사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데도 힘썼다.

고 사장의 이같은 노력은 삼성물산이 ESG경영 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인도네시아 팜 사업 법인을 통해 환경경영 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도 올렸다.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이다. 해당 법인은 팜 가공공장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환경법을 준수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힘쓰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고 사장이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친환경 중심 사업 전략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ESG 경영도 강화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의철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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