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미래 먹거리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로 도약 박차
상태바
KB국민은행, 미래 먹거리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로 도약 박차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2.11.28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당국의 규제센드박스 완화 및 디지털 금융혁신지원
소비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지속적 플랫폼 개선
KB 앱 MAU 2400만 금융앱 선두로 성과 나타나
출처: KB제공 이재근 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지난 1월 취임사에서 “1위 금융플랫폼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로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고객 편의성과 니즈를 충족시키는 원스톱(One-stop) 금융플랫폼 서비스로 빅테크 기업을 포함한 금융시장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란 하나의 앱으로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금융 서비스이다. 

2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을 중심으로 원앱전략을 추구하며 KB금융 계열사의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를 구현하고 있다.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는 이 행장이 밝힌 1등 금융플랫폼 기업을 향한 네 가지 핵심 경험 방침 중 최우선 순위이다. 

이 행장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KB스타뱅킹 등 KB의 금융 플랫폼을 금융뿐만 아니라 고객의 일상생활을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진화시켜 나가겠다”며 “비대면에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콘텐츠 센터, 고객경험디자인센터등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이러한 계열사 간 통합서비스를 통한 유니버설 뱅크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8월 ‘제2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플랫폼 금융서비스 활성화 방안과 규제 샌드박스 내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은행이 통합앱을 통해 보험·카드·증권 등 계열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통합앱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주회사가 통합앱 기획·개발, 관리·유지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내용이 골자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혁신방안에 대해 "금융플랫폼 활성화와 규제샌드박스 내실화로 경쟁과 혁신이 제고되고 소비자 후생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열린 금융위원회의  ‘금융지주 핀테크랩 및 소속 핀테크 기업 대상 간담회’에 따르면 핀테크랩을 통해 스타트업과 핀테크 기업들에 약 9700억원이 넘는 투자가 유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지난2015년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랩 ‘KB 이노베이션 허브 센터’를 출범 했다.

KB국민은행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지원 및 편의성을 강화해왔다. 오늘은 KB스타기업뱅킹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개편은 사용자 중심의 모바일 UX/UI 전면 개편·기업의 모든 뱅킹 업무 지원 ·KB금융그룹 플랫폼과 외부 플랫폼 연계 강화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KB금융그룹 계열사의 주요 서비스를 KB스타기업뱅킹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하고 계열사 플랫폼으로의 연동 로그인 기능도 신설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외부업체와 제휴한 자금관리 서비스들을 도입하여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관리 업무와 간편 세무장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작년 기업인터넷뱅킹 웹사이트 고도화에 이어 올해 KB스타기업뱅킹 앱 리뉴얼을 통해 1위 기업금융플랫폼 구축의 완성도를 제고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은 앱 MAU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3분기 기준 KB금융그룹의 어플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2446만명으로 금융지주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업계에선 22년 하반기부터 그룹 전체의 서비스를 한 곳으로 모으는 슈퍼앱 전략이 통했다고 분석했다. 

MAU는 한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은행들의 디지털 전환(DT)이 가속화되면서 중요한 성과지표로 자리매김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