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서 배민과 손잡았다...“친근하고 편리한 금융 생태계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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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베트남서 배민과 손잡았다...“친근하고 편리한 금융 생태계 구축할 것”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2.11.25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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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컨소시엄 구성 후 '고메 멤버십' 신용카드 출시...“현지인 특화 서비스 제공”
[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최근 신한은행은 땡겨요 앱 출시로 배달앱 시장 강자인 배민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배민과 협력해 ‘고메 멤버쉽’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등 국내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신한베트남은행은 배민과 공동 마케팅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휴 마케팅 및 현지인 특화상품 출시 등을 위해 협업한다.

고메 멤버쉽 신용카드는 공동 컨소시엄이 처음 선보인 현지인 특화 상품으로, 배민 패키지와 신한 제휴사 할인 등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에서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친근하고 안전하며 창의적인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그 중 배민은 베트남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도 인기 있는 음식 배달 플랫폼이기 때문에, 이번 협업을 통해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한베트남은행은 현대적이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배민 베트남 관계자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고메 멤버쉽 신용카드가 양측 고객들에게 독특하고 탁월한 경험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금융업계에서는 신한은행과 배민의 이해관계가 서로 맞아 떨어지면서 해당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은행의 모바일 앱 서비스 강화 의지와 배민의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 제공 의지가 멤버쉽 카드 출시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에서는 모바일 기기 및 인터넷 사용의 폭발적 증가와 베트남의 결제수단 증가 추세로 인해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결제 활동이 대중화되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몇 번의 간단한 탭으로 몇 초 만에 거래를 완료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과 배달의 콜라보는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46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외국계 은행의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외국계 은행 중 유일하게 구글월렛을 출시한 상황이다. 또한 현지의 많은 빅테크 기업과 제휴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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