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업계 최초' 타이틀로 면세점 ESG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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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업계 최초' 타이틀로 면세점 ESG 선도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9.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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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면세업계 최초 ESG경영 'Duty 4 Earth' 선포
노동환경 안전 문제 관심, 업계최초 물류센터 관련 ISO인증 취득
제1통합물류센터에 업계 최대 ’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 조직 등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ESG경영이 최대이슈인 가운데 유통업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면세점 업계도 최근 지속가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 타이틀을 내건 롯데면세점 ESG경영을 진두지휘하는 이갑 대표이사가 주목받고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사진제공=롯데면세점]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사진제공=롯데면세점]

“현장에서는 작은 위험요인 하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합니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재해없는 사업장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물류 근로자들의 사고가 사회적 이슈가 되자, 지난 5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인천 영종도 소재 롯데면세점 통합물류센터를 방문해 근로환경 안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올해 초부터 안전관리 전담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재편하고 물류센터 주요설비를 직접 방문하는 등 누구보다 안전관리 문제에 힘쓰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2019년 대표이사 취임때부터 롯데면세점과 협력업체 안전사고 예방에 관심을 가져왔다. 덕분에 롯데면세점은 2019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수여하는 안전보건 관련 최고 수준 국제 인증인 ISO45001을 획득하기도 했다. 사업장뿐 아니라 물류센터 인증까지 인증을 취득한 것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롯데면세점의 ‘업계 최초’ 타이틀 행보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롯데면세점은 면세업계 최초로 ESG경영을 선포하고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선포식에서는 롯데면세점 ESG경영을 이끄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ESG경영 세부계획을 발표하고 ‘상생과 협력의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가장 신뢰받는 여행 파트너'라는 ESG 경영 비전 아래 전 사업 부문에서 ESG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ESG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 사회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상생, 협력의 자세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단순한 선포뿐 아니라 면세점영업에서 실천 가능한 네가지 비전을 전했다. 그는 ‘Duty 4 Earth’ 슬로건 아래 면세품 인도장, 물류센터, 상품, 매장을 선정해 롯데면세점뿐 아니라 면세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경영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국내 면세업계 고질병인 비닐 처리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롯데면세점은 ESG선포 이전부터 생분해 소재 에어캡을 도입하고 올해부터는 비닐쇼핑에도 생분해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했다.

이어서 이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 입점 브랜드 중 ‘에코 브랜드’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에코 브랜드는 ESG 관련 인증을 취득한 제품 등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상품을 취급하는 브랜드를 말한다. 롯데면세점은 에코 브랜드를 적극 입점시키는 동시에 업무협약(MOU)을 통해 친환경 상품 기획도 추진한다. 

이밖에 롯데면세점은 앞서 지난해 6월에도 ‘업계 최초’로 보세운송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기도 했다. 보세운송차량은 시내 영업점과 물류센터, 공항을 연결해 면세품을 운반하는 차량이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업계 최대’ 태양광 발전 설비를 완공하는 등 친환경 설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면세점은 제1통합물류센터에 총 2240장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 해당 발전설비는 축구장 2개를 합친 규모로 업계 최대 규모로 연간 1371메가와트(MW) 전력량을 생산한다. 롯데면세점은 제1통합물류센터 전력소비량 중 약 67%를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생산해 환경보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이 대표이사의 진두지휘 아래 롯데면세점은 ‘업계 최초’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면세점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과거 정부에서 월드타워점 특혜 논란을 빚으며 물의를 일으킨 적도 있다. 이 대표이사와 롯데면세점이 이런 과거의 실수를 극복하고, 면세업계 ESG 대표 자리를 지속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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