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관 LIG넥스원 연구소장, 실시간 수중정보 획득 방안 소개해 관심 집중
- 이상우 상사, '단풍나무 씨앗을 모방한 공중 투발 지상 목표 추적 비행체' 발표해 우수상 수상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 전투체계에 대해 심층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국방로봇학회(학회장 김인호, KAIST초빙교수·前 ADD소장) 주최로 열렸다.
국방로봇학회 관계자는 7일 <녹색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국방로봇학술대회를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대전에서 개최했다”며 “민·관·군·산·학·연이 모여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 필요한 국방로봇의 발전을 위한 집단지성을 모으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조상근 육군대학 전략학 교관은 '미래전쟁 양상과 유·무인복합 전투체계'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21세기 주요 전쟁에서 나타난 유·무인 복합전투를 소개하면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미래전의 모습에 대해 강연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LIG넥스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카이스트 소속 전문가들은 지난 5일 미래 해상작전에 필요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방향을 두고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유재관 LIG넥스원 연구소장은 해상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핵심기술인 실시간 수중정보 획득 방안을, 최병욱 한화시스템 연구원은 해양 무인체계의 군집 운용기술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6일 열린 '미친 군사용 로봇 과학자 챌린지(Mad Military Robot Scientist Challenge)'에서는 민·관·군·산·학·연 총 6개팀이 참가해 불꽃 튀는 발표와 시연을 벌였다. 이상우 상사(특전사 3여단)는 '단풍나무 씨앗을 모방한 공중 투발 지상 목표 추적 비행체'를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국방로봇학회와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해군미래혁신센터, 항공사령부, 육군대학은 7일 공동으로 '차세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발전방향'을 비롯해 육·해군의 유인 기동플랫폼과 무인체계의 융복합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인구절벽 시대에 대비한 'DMZ(비무장지대) 유·무인 복합방안(육군대학)'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민·관·군·산·학·연의 젊은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영역 드론 및 로봇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포스터 세션도 열렸다.
국방로봇학회 관계자는 "내년에도 민·관·군·산·학·연과 함께 또 다른 미래 국방의 게임체인저를 탐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대전지역의 국방로봇 R&D를 촉진하고, 소요군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여 미래전쟁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