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카카오뱅크,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ESG경영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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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모저모]카카오뱅크,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ESG경영 기반 마련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8.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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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앞둔 금요일, 금융권 화두로 자리잡은 'ESG경영'이 이젠 기업경영의 필수 요소가 됐지요. 오늘은 금융업계의 다양한 'ESG경영' 관련 소식이 눈에 띱니다.

카카오뱅크가 ESG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사회적책임 활동을 확대하고 환경과 지배구조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영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BNK부산은행은 발달장애 예술가 전문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THISABLED)’와 ‘ESG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약 2억 유로의 해외자산 유동화증권을 ESG 채권으로 발행했습니다. 향후 조달된 자금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활용될 예정입니다. DB생명은 65세 이상 금융소비자를 위한 ‘시니어 고객 전용 콜센터’를 오픈해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서비스에 나섰습니다. 

[제공=카카오뱅크, BNK부산은행, DB생명]

 

○···카카오뱅크,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ESG경영 기반 마련

카카오뱅크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뱅크가 출범 이래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진행해온 노력과 성과를 충실히 담아냈다. 이와 함께 ▲ESG 거버넌스 ▲고객 중심의 혁신 ▲포용적 금융 ▲윤리·준법 경영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등 주제들에 대해 카카오뱅크의 현황과 계획을 상세히 전달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하고 환경과 지배구조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영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금융 기술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편익을 증진하고 금융산업과 경제의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혁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ESG 경영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고 이사회에도 ESG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ESG위원회는 이사회 산하 위원회로 카카오뱅크의 ESG 관련 전략을 수립·심의하고 결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카카오뱅크는 보고서를 통해,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기관의 문턱을 낮추고 고객에게 편리함과 새로운 금융 경험을 선사하는 카카오뱅크의 고객 중심 혁신에 대해 다뤘다. 금융과 고객을 이롭게 연결하기 위한 투자와 연구 개발 활동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또한, 청년전월세대출,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등 다양한 고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부담을 경감하는 등 책임 있는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포용적 금융 상품·서비스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과 투자자를 비롯한 국내외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앞으로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BNK부산은행, 디스에이블드와 ‘ESG경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BNK부산은행은 발달장애 예술가 전문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THISABLED)’와 ‘ESG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달력 및 굿즈 제작 등 브랜드 콜라보 마케팅 ▲디스에이블드가 발행한 ‘아트 NFT’ 연계마케팅 ▲기타 비대면 제휴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 부산은행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부산은행은 오는 10월 중 브랜드 콜라보 마케팅의 일환으로 발달장애 예술 작품을 연계한 달력 및 굿즈 제작을 통해 장애 인식개선 등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디스에이블드가 운영하는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 NFT 플랫폼과의 연계 마케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KB 화상상담 서비스'를 통해 펀드∙일임형 ISA 판매 시행

KB국민은행은 ‘KB 화상상담 서비스’를 통해 펀드, 일임형 ISA 등 금융투자상품 판매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KB화상상담 서비스’는 모바일, PC, 화상상담 전용창구를 통해 공간의 제약없이 영업점과 동일한 수준의 금융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펀드∙일임형 ISA 판매에는 고객에게 정확한 상품 설명과 함께 소비자보호 의무에 따른 적법한 판매 절차를 준수하기 위해 화상상담 중 AI금융상담시스템을 연결한다. 이를 통해 금융투자상품 판매에 따른 적합상품 추천 및 필수 상품설명, 설명 내용 자동 녹취 및 저장 등 불완전판매를 차단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AI금융상담시스템은 지난해 3월 전국 영업점 도입 이후 금융투자상품 학습기능을 통해 높은 수준의 음성인식기술(STT: Speech to Text)과 음성합성기술(TTS: Text to Speech)을 구현하며 불완전판매를 예방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물리적 공간이 분리된 화상상담이라는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금융투자상품을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공간의 제약 없이 영업점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탁, 퇴직연금 등 화상상담 서비스의 업무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신한플러스 내 ‘MY숨은자산찾기’ 서비스 오픈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의 원신한 금융플랫폼인 신한플러스 내에 본인 명의의 휴면예금 및 보험금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MY숨은자산찾기’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신한플러스 이용자 중 신한은행 계좌를 보유한 만 19세 이상 내국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MY숨은자산찾기’ 서비스를 통해 신한금융 그룹사 포함 107개 금융회사에 있는 휴면예금 및 보험금, 포인트 등을 조회하고 바로 환급 신청까지 가능하다.
 
또한 ‘MY숨은자산찾기’ 통해서 신한은행와 신한카드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신한금융 전 그룹사의 포인트와 자산도 함께 확인 가능하다.
 
신한금융은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고 고객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약 3개월 간 ‘MY숨은자산찾기’ 서비스 내에서 ‘숨은그림찾기’ 게임 참여를 통한 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MY숨은자산찾기’는 고객에게 숨은 자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자산 관리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신한금융은 고객 친화적이고 일상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이라는 그룹의 비전을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플러스는 신한SOL(은행), 신한pLay(카드), 신한알파(금융투자), 스퀘어(라이프) 등 신한금융그룹 주요 앱 내에 앱인앱(App in App) 형태로 탑재돼 추가적인 앱 설치 없이 다양하고 유익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금융플랫폼이다.

○···한국투자증권, 테슬라 등 해외주식 종목형 ELS 2종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전용 해외주식형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TRUE ELS 15345회’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주가를 3개월마다 관측해 최초 기준가격의 75%(3, 6, 9, 12, 15, 18, 21, 24, 27개월), 70%(30개월), 65%(33개월), 60%(만기) 이상일 경우 연 14.6%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TRUE ELS 15346회’는 테슬라(Tesla)와 엔비디아(NVIDIA)가 기초자산이다. 만기는 3년이며 조기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한다. 기초자산의 주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80%(6, 12, 18개월), 70%(24개월), 65%(30개월), 60%(만기) 이상이면 연 25.7%의 수익과 함께 원금을 돌려받는다.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한 경우에도 투자기간 중 원금손실 기준선(낙인, knock-in)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시 정해진 수익률을 지급한다. 두 상품의 낙인은 40%다. 낙인 미만으로 하락했더라도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 상환조건 이상일 경우 약정된 수익률을 지급하지만, 미만일 경우 원금의 40~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 개인투자자 청약 기간은 8월 5일부터 8월 8일까지다. 이후,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8월 9일과 10일 숙려기간을 갖고, 8월 11일부터 12일 오전 10시 사이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우리카드,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2억 유로 발행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카드는 한화 2618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약 2억 유로를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해외 ABS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으로 발행됐으며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중소상공인의 카드결제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 정산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네덜란드 내 글로벌 은행 ‘ING’의 단독 투자로 발행됐으며 신용카드 매출채권이 기초자산이다. 평균 만기는 4년이고 ING은행 서울지점과 통화이자율스왑을 체결해 환율 및 이자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제거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Moody’s)는 우리카드의 우수한 신용도 등을 반영해 이 해외 ABS에 최고 신용평가 등급 ‘Aaa’를 부여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각국의 인플레이션 대응에 따른 금리 인상 기조로 자금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우리금융과 당사의 높은 대외 신뢰도 및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국내 조달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며 “금번 발행으로 카드채 발행 부담을 줄였고 향후에도 조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올해 총 1조28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우리금융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발맞춰 지난해에는 1조14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DB생명, ‘시니어 고객 전용 콜센터’ 오픈

DB생명은 65세 이상 금융소비자를 위한 ‘시니어 고객 전용 콜센터’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시니어 고객 전용 콜센터는 ARS 메뉴 선택 없이 5년 이상 경력의 상담원과 바로 연결돼 편리하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니어 고객 전용 콜센터 전화번호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모든 안내장 및 알림톡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DB생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령 금융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보험 가입자 대상으로 발송하는 종합 안내장에 65세 이상 금융소비자를 위해 글씨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이고, 상품설명서 내에 고령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안내사항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금융소비자가 보험금을 직접 청구할 수 없는 사정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보험금 대리청구인을 지정할 수 있는 ‘지정대리청구인 제도’ 서비스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 모바일 및 홈페이지에서 지정이 가능하며, 콜센터를 통할 경우 업계 최초로 65세 이상 가입자는 별도의 서류없이 지정이 가능하다. 

DB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령 금융소비자가 보다 나은 보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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