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현대해상, "친환경 투자에만 연간순익 2.5배 썼다"···경영실적·ESG활동 통합보고서 첫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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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동향] 현대해상, "친환경 투자에만 연간순익 2.5배 썼다"···경영실적·ESG활동 통합보고서 첫 발간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7.21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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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경영 중요정책 공개 및 ESG 성과 데이터 정량화에 역점
- 지난해 친환경 투자에 1조 860억원 투자
- 지속가능 미래 위해 ESG 중심 변화 필요성 전파
현대해상 사옥[제공=현대해상]

 

현대해상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5배 가량을 친환경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환경적·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녹색성장 산업에 지속적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현대해상은 2021년 한 해의 경영실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종합해 발간한 '2021 현대해상 통합보고서 - INSURE Sustainable Future'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지난해 친환경 투자 규모는 약 1조 860억원에 달한다. 태양광에 1311억원, 풍력 1064억원, 기타 1682억원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총 6913억원을 투자했으며 3947억원의 사회책임투자 채권도 발행했다.

한편 지난해 현대해상은 전년 대비 43.2% 증가한 43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장기‧일반‧자동차보험 등 모든 부문의 매출 증가와 손해율 및 사업비율이 개선된 결과다.

현대해상 이성재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를 중심으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통합보고서를 통해 의미 있는 소통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통합보고서는 그동안 구분해 발급하던 ESG 활동에 관한 지속가능보고서와 경영실적 중심의 연차보고서를 처음으로 통합해 발간됐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ESG경영 전략과 조직체계 △ESG경영 정책 △ESG 성과 데이터에 주안점을 두고 발간했으며 ESG경영 전략을 중심으로 친환경·사회가치·신뢰(지배구조) 각 부문별 성과와 활동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ESG경영 방향성을 나타내는 중요 정책도 처음 공개했다. 보험·투자 영역에서 △탈석탄 금융 선언 △책임투자 원칙 △ESG 리스크 자산 투자 배제 원칙을 수립했다. 또 임직원 인권보호를 위한 인권 선언과 협력업체와의 지속가능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업체 사회적 책임 행동규범 또한 제정했다.

ESG 성과를 데이터로 정량화하는 데도 역점을 뒀다. 주요 이니셔티브·평가기관의 요구를 반영해 ESG 투자, 기후변화 전략, 임직원 복리후생 등 다양한 성과를 지표화했다. 도출된 결과 지표는 ESG 팩트북(Factbook) 챕터에 'ESG 퍼포먼스 데이터(Performance Data)' 섹션을 통해 집약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현대해상은 지난해 말 ESG 비전 'Higher Impact 2025 : We INSURE your sustainable future'을 수립해 이에 따른 연도별 로드맵과 주요 전략 과제를 마련했다. 이어 올초 신설된 ESG경영위원회를 주축으로 관련 과제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업계의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면서 그간 사회공헌 중심의 ESG 활동이 다양한 방면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 설치 및 친환경 기업 투자를 위한 ESG채권 발행 등 점차 ESG 경영에 적극적인 모양새"라고 말했다. 

[제공=현대해상]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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