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2022년 상반기 모바일 게임시장이 전년대비 6.6%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센서타워는 올해 상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은 412억 달러(약 54조 2800억원)였고 이는 지난해 441억 달러(약 58조 800억원)에 비해 6.6%가 감소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애플 앱스토어는 256억 달러(약 33조 7100억원)로 전년동기 258억 달러(약 34조원)에 비해 0.8%가 감소했으나 구글플레이는 156억 달러(20조 5400억원)로 전년동기 183억 달러(약 24조 920억원)에 비해 15% 가까이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태가 조금씩 수그러드는 한편 세계적인 경기 악화로 모바일 게임 시장도 함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게임은 텐센트의 ‘아너 오브 킹스(왕자영요)와 텐센트의 ‘PUBG 모바일(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었다. ‘아너 오브 킹스’는 14억 달러(약 1조 8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PUBG 모바일’은 11억 달러(약 1조 4500억원)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9억 86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기록한 미호요의 ‘원신’이 차지했다. ‘원신’은 지난달로 누적 매출 30억 달러(3조 9500억원)를 기록했고 6개월 주기로 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4위 ‘캔디 크러시 사가’로 약 6억 달러(약 7900억원)를, 5위 ‘로블록스’는 5억 7600만 달러(약 7580억원)를 기록했다. 한국 게임으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9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모바일 게임시장의 매출은 줄었으나 다운로드 숫자는 소폭 증가했다. 구글플레이는 약 239억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동기 236억 다운로드에 비해 1.3%가 증가했다. 반면 애플 앱스토어는 42억 다운로드로 전년동기 44억 다운로드에 비해 4.5%가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281억 다운로드로 전년 280억 다운로드에 비해 0.4%가 증가했다.
‘서브웨이 서퍼스’는 1억 4870만 다운로드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가레나 프리파이어’가 1억 4720만 다운로드로 1위를 차지했다. 3위 ‘루도킹’은 877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4위 ‘로블록스’는 8580만, 5위 ‘캔디 크러시 사가’는 8280만 다운로드로를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올해 상반기 모바일 게임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지만 향후 2026년까지 매출은 연 12% 수준으로 증가하여 2026년에는 2330억 달러(약 306조 75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