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한국 게임산업협회 이사사로 가입 확정...중국 게임사 한국행 '러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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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한국 게임산업협회 이사사로 가입 확정...중국 게임사 한국행 '러시' 이어지나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7.19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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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협회, 텐센트코리아 이사사 입회 신청 받아들여
텐센트 사옥 전경.
텐센트 사옥 전경.

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가 한국 진출 10여년만에 한국게임산업협회에 가입해 눈길을 끈다. 

1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게임산업협회는 최근 운영위원회와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텐센트의 국내 지사 텐센트코리아가 이달 초 제출한 이사사 입회 신청을 받아들였다.

현재 한국게임산업협회에는 모두 76개의 게임 개발사와 유통사, IT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있다.

텐센트는 이번 계기로 중국 게임사로서는 최초로 국내 지사를 통해 게임산업협회 이사회에 참여하게 됐다.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약 45000달러로 중국 1위, 글로벌 10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한국지사 텐센트코리아를 설립하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백야극광',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을 서비스 해왔고, 지난달에는 모바일 게임 '천애명원도M'을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텐센트를 필두로 다수의 중국 게임기업들이 한국 게임산업협회 이사사로 가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당국이 게임산업을 향해 지속적인 규제를 펼치면서 게임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활로를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중국 게임기업들의 기술력이 크게 발전하며 한국 게임들과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되면서 중국 게임들이 우리나라 시장을 장악하게 될 지도 두고 볼 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텐센트 이후로 우리나라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중국 게임사들이 많아질 것"이라면서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게임사들이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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