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IP 경쟁력 높인다...'도구리' 굿즈 흥행하며 '리니지2M'에 힘 싣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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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IP 경쟁력 높인다...'도구리' 굿즈 흥행하며 '리니지2M'에 힘 싣나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7.2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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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겨냥한 캐릭터 브랜드 통해 콘텐츠 IP 확장…확고한 세계관으로 ‘팬덤’ 구축
굿즈, 이모티콘, 온•오프라인 캠페인 등 사회초년생 공감대 형성하는 다양한 활동 전개
엔씨 '도구리' 이미지.
엔씨 '도구리' 이미지.

엔씨가 IP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리니지2M'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굿즈를 제작하며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도구리'를 활용한 엔씨의 신사업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향후에도 엔씨가 자사 IP를 활용처를 넓힐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2M'을 플레이하는 많은 유저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도구리'가 굿즈로 제작되면서 큰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신사업들이 성과를 내며 '리니지2M'의 신규 유저 유입으로 이어질 지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도구리' 티셔츠 이미지.
'도구리' 티셔츠 이미지.

○ ‘막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독특하고 다양한 ‘도구리’ 굿즈

‘도구리’는 엔씨가 지난해 1월 오리지널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선보인 캐릭터 브랜드다. 엔씨(NC) ‘리니지2M’ 게임에 등장하는 ‘도둑 너구리’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제 몫을 다하려 노력하는 ‘막내’, ‘뉴비(Newbie)’ 등을 상징한다.

도구리는 출시와 함께 사회 초년생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색다른 굿즈(Goods, 상품)를 꾸준히 공개해왔다. 대표적으로 사무실에서 주변을 살필 수 있는 ‘호시탐탐 눈치 거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말랑 인형’ 등 K-직장인에게 유용한 제품을 제작했다. 특히 ‘넵 알겠습니다(모르겄는디)’ 티셔츠는 사회 생활을 유쾌하게 풀어낸 메시지가 유명세를 타며 출시 이틀 만에 물량이 모두 매진되고 인기에 힘입어 6차례 재발매 되기도 했다. 

엔씨(NC)는 여러 브랜드와 함께 하는 협업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패션 양말 브랜드 ‘아이헤이트먼데이(I HATE MONDAY)’, 수제 맥주 브랜드 ‘아크비어’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 상품을 제작해 막내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도구리 막내클럽' 이미지.
'도구리 막내클럽' 이미지.

○ 인스타툰, MBTI 테스트, 일러스트 페어 등 온·오프라인 넘나드는 이색 캠페인

엔씨(NC)는 온·오프라인 제약 없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며 도구리 ‘팬덤’을 적극적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의 활발한 활동이 눈에 띈다. 도구리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발판 삼아 세계관을 설명하고 팬들과 소통한다. 꾸준히 연재하고 있는 인스타툰은 신입사원 도구리의 일상을 담은 스토리로 MZ세대 직장인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에서 선보인 ‘직장인 생존 유형 MBTI 테스트’에도 약 600만 명이 참여했다.

신입사원의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낸 ‘막내클럽’ 캠페인도 화제를 모았다. 사이트 내 업무 실수담을 고백하는 이벤트에 업로드 된 여러 사연은 SNS에서 활발히 공유됐다. 이후 도구리가 사회초년생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강남, 판교, 삼성 등 오피스 지역에 등장하기도 했다. 인기에 힘입어 제작한 막내클럽 웰컴키트는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펀딩 목표액을 227% 초과 달성했다.

최근에는 팬들과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7월 1일 엔씨(NC)는 프리미엄 셀프 스튜디오 ‘인생네컷’과 협업해 도구리 인생네컷 프레임을 출시했다. 인생네컷을 방문한 이용자는 도구리 프레임을 활용해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이하 서일페)에 ‘도구리’ 부스를 열고 참여하고 있다. 7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부스는 ‘도구리 오피스’ 콘셉트로 기획되어 포토존, 스탬프존,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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