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고물가까지'... 집에서 즐기는 '간편 보양식' 인기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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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고물가까지'... 집에서 즐기는 '간편 보양식' 인기 몰이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2.07.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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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누룽지 닭다리삼계탕’ 출시로 라인업 확장
TV홈쇼핑, 셀프 보양식 판매 확대 및 새벽배송 초복 주간 운영

지난 10일 서울 낮 기온이 섭씨 35도를 돌파하면서 이른 폭염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특히 장마철과 폭염이 겹치면서 체감 불쾌지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들이라면 익숙한 여름 보양식의 대표 주자 삼계탕이 생각날 수 밖에 없는 시간이다. 올해 식품 및 유통업계는 폭염과 외식 물가 상승에 맞춰 삼계탕 등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 보양식'을 속속 내놓으면서 5일 앞으로 다가온 초복(16일) 대목을 준비하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11일 <녹색경제신문>에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 집에서 식사를 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졌고 외식 물가도 급격히 올라서, 소비자들이 간편 보양식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삼계탕 등 보양식의 가정 간편식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 국물요리 신제품 ‘비비고 누룽지 닭다리삼계탕’ 출시

CJ제일제당이 출시한 ‘비비고 누룽지 닭다리삼계탕’.[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출시한 ‘비비고 누룽지 닭다리삼계탕’.[사진=CJ제일제당]

 

먼저 CJ제일제당이 보양 간편식 신제품을 내놓으며 초복을 맞는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더운 여름철 입맛을 살려주는 국물요리 신제품 ‘비비고 누룽지 닰다리삼계탕’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진하게 끓여낸 닭 육수에 통다리와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낸 닭 안심살을 넣고, 알알이 식감이 살아있는 누룽지와 귀리를 듬뿍 담은 제품이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부위인 닭다리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해 한 마리 통째로 들어간 시판 삼계탕 제품 대비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제품 출시로 비비고 삼계탕은 2종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들이 기호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삼계탕 판매량이 6~8월에 전체의 60% 이상 집중되는 만큼, 삼계탕 2종을 앞세워 시장 지위를 더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비비고 삼계탕의 경우 전문 식당에 가지 않고도 진하고 든든한 보양 국물요리를 즐길 수 있어 매해 150만봉 이상 팔리며 소비자에게 사랑 받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삼계탕 등 비비고 국물요리는 풍성하고 좋은 재료로 오랜 시간 깊이 우려내 한 그릇에 재료 본연의 맛을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높아지고 다양화하는 소비자 취향과 눈높이에 맞는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고물가에 셀프 보양식 확대... NS홈쇼핑, 초복 상품 최대 20% 할인

롯데홈쇼핑은 초복을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간편보양식 판매를 확대한다.[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초복을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간편보양식 판매를 확대한다.[사진=롯데홈쇼핑]

 

TV홈쇼핑 업계도 초복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유명 맛집의 갈비, 통영 장어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간편보양식 판매를 확대한다. 롯데홈쇼핑은 폭염에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대, 대용량 구성의 보양식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식품리빙부문장은 “지난달부터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 상승으로 외식 부담이 가중되면서 초복을 맞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보양식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고객 수요를 반영해 유명 맛집, 지역 먹거리 등 대용량 구성, 합리적인 가격의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여름철 밥상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S홈쇼핑은 자사 앱에서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초복 특집 주간을 운영한다.[사진=NS홈쇼핑]
NS홈쇼핑은 자사 앱에서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초복 특집 주간을 운영한다.[사진=NS홈쇼핑]

 

NS홈쇼핑 역시 새벽배송을 통해 11일부터 15일까지 초복주간을 운영하며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NS홈쇼핑은 자사앱의 새벽배송에서 11일부터 15일까지 초복 상품을 최대 20%까지 할인판매한다.

NS홈쇼핑 ‘새벽배송 초복특집’ 프로모션에서는 보양식 재료부터 복날에 빠질 수 없는 수박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특별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새벽배송 초복특집’ 상품은 NS홈쇼핑 새벽배송 지역(서울, 경기지역, 인천, 천안, 아산 일부 지역)에서 밤 10시까지 주문결제하면 다음날 아침7시전까지 배송 받을 수 있다. ‘초복특집' 프로모션 기간동안에는 새벽배송 상품을 무료배송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매일 1회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배송비쿠폰을 제공한다. 

NS홈쇼핑 관계자는 “NS홈쇼핑의 새벽 배송 상품은 매주 기획전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특화된 식품들을 더 신선하고 좋은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집에서 만들어 먹는 보양식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재료 가격, 품질 고르는 고민없이 한번에 장보실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번 새벽배송 초복특집 프로모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켓컬리의 '제철도감 여름 보양식' 기획전 상품인 워커힐 명월관 갈비탕.[사진=마켓컬리]
마켓컬리의 '제철도감 여름 보양식' 기획전 상품인 워커힐 명월관 갈비탕.[사진=마켓컬리]

 

이외에 먹거리 전문 이커머스 마켓컬리도 고급 보양식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철도감: 7월 여름 보양식’ 기획전을 이달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5성급 호텔에서 만든 간편식을 비롯해 닭, 전복, 장어 등 보양식 대표 식재료와 피로 회복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등 150여 가지 다양한 보양식 상품들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해찬 마켓컬리 프로모션 마케터는 “초복, 중복 등을 맞아 보양식을 정성껏 차려 먹고 싶으신 분들, 간단하지만 맛과 영양 모두 챙기고 싶으신 분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엄선했다”며 “간편식 뿐 아니라 신선식품과 건기식, 제철과일까지 모두 마련된 이번 기획전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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