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모저모] LG이노텍, 자동차 레이더모듈로 자율주행 시대 앞당긴다...“세계 최고 해상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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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모저모] LG이노텍, 자동차 레이더모듈로 자율주행 시대 앞당긴다...“세계 최고 해상도 구현”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6.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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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실내용 레이더 모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며, 다시 한번 글로벌 레이더모듈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차량 실내용 레이더 모듈은 전파를 이용해 생명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부품으로, 특히 유아 방치 예방과 차량 도난 방지 등에 활용도가 높아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이번 제품에서 해상도와 신호 처리 시간이 각각 기존 대비 40%와 30%가량 개선해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으며, 심지어 탑승자 안전벨트 장착 확인, 하차 시점 알림 등 역할까지 운전자를 대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글로벌 완성차 및 차량부품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삼성전자의 제품환경 분야 연구소 ‘에코라이프랩’이 국내 전자업체 최초로 바이러스 검증 전문성을 갖춘 지정 시험소로 인증받았습니다. 앞서 2020년 11월 TUV 라인란드로부터 항균·항곰팡이 관련 미생물 시험소로 지정된 데 이어, 이로써 미생물 3개 분야 시험소로서의 전문역량을 두루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SK텔레콤은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정보 생성·검증 사업 확대를 본격화합니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 전문 기업 ‘엠큐닉’과 손잡고 도로 및 교통정보 생성·검증과 ITS,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추후 양사의 긴밀한 협업이 시민들이 겪는 도심 교통혼잡 해소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외에도 KT가 ‘RE100’ 동참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는 등의 소식까지 함께 모았습니다.

LG이노텍의 차량 실내용 레이더모듈.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의 차량 실내용 레이더모듈. [사진=LG이노텍]

ㅇ..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실내용 레이더(Radar) 모듈’을 개발했다. 물체를 정확히 구별해 내는 정도인 해상도(Resolution)가 기존 대비 40%가량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으며 모듈의 신호 처리 시간을 기존 대비 30%가량 단축해 한층 빠른 센싱이 가능해졌다. 성능 향상을 위해 LG이노텍은 차량 통신 분야에서 쌓아온 고유의 안테나 설계 기술과 미세 신호 감지 알고리즘(노이즈를 제거하고 정확한 신호만을 골라내어 감지)을 적용했으며 특히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DX(디지털전환)로 안테나 배치 구조를 최적화했고, 기존의 동일한 안테나 개수로 1.3배 높은 안테나 성능을 구현했다. 더불어 신호 감지 오류를 최소화하고 미세 신호 감도를 높인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 이 모듈은 설치 위치가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며 일부 안테나 설계만 변경하면 고객이 원하는 위치에 어디든 장착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전파 방향 변경이 까다로워 2열 천장 쪽이나 룸미러 등 정해진 위치에만 설치해야 했다.

LG이노텍의 ‘차량 실내용 레이더모듈’은 차량 전 좌석의 승객 탑승 위치와 인원수, 생체 신호, 움직임 등을 모두 파악할 수 있으며 현재 상용화된 제품은 뒷좌석의 사람, 동물 등 생명체의 유무 정도만 감지하는 수준으로, 이 제품을 적용할시 차량 내 유아 방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생후 3개월 영아의 미세한 호흡까지 잡아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며 차량에 유아가 남아 있다면 이를 곧바로 운전자에게 알려줘 사고 발생을 최소화한다. 또, 탑승객의 생명 보호를 위한 안전성도 높일 수 있으며 이 제품을 적용하면 승객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파악해 어른, 아이에 적합하도록 에어백 압력을 최적화할 수 있어 에어백 압력 조절을 통한 맞춤형 에어백 세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정확한 생체 신호와 움직임을 파악해 주차 후 차량 내부나 주변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하면 운전자에게 경고음, 스마트폰 등을 통해 알람을 줄 수 있으며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기능도 갖춰 탑승자 전원이 안전벨트를 메지 않으면 차량이 출발하지 않는다든지, 목적지 도착 시 탑승자가 잠이 들어 내리지 못할 경우 의자 진동을 주어 깨우는 등 다양한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

ㅇ..삼성전자는 경기 수원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자사의 제품환경 분야 연구소인 '에코라이프랩(Eco-Life Lab)'이 국내 전자업체 최초로 바이러스 검증 전문성을 갖춘 지정 시험소로 인증받았다.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김형남 부사장,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독일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 한국지사 김정한 영업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러스 시험소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으며 이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규격인 ISO 21702 인증을 취득한 결과로, 플라스틱 및 기타 재질 대상의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에 대해 전문성과 대외 공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TUV 지정 시험소로 인증받기 위해 삼성전자는 항바이러스 시험을 위한 전용공간을 구축하고, 바이러스 정량 분석을 위한 실시간 유전자증폭 분석 장치(RT-PCR), DNA 농도 분석 장비, 항온항습기 등 전문장비를 도입했으며 기술평가 유효성 검증 등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소비자의 제품 사용 환경까지 고려해 냄새·곰팡이·바이러스 등의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 1월 에코라이프랩을 개편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바이러스 시험소 지정 등 지속적인 미생물 사전 검증 강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건강, 위생 등 감성품질 수준이 더욱 높아진 제품을 제공하게 됐으며 사내에 국제 규격의 미생물 시험소를 운영함으로써 개발단계에서부터 미생물 관련 리스크를 충분히 검증하고, 검증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ㅇ..SK텔레콤은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정보 생성·검증 사업 확대를 위해 위치기반 서비스 및 지능형 교통 시스템 전문 기업 ‘엠큐닉’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그간 SKT와 엠큐닉은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사업을 꾸준히 함께 진행해왔으며,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의 협력 강화 및 사업 분야 확대를 위해 진행됐다. 양사는 향후 통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되는 교통 및 유동인구 정보 등을 활용해 ▲도로 및 교통정보 생성·검증 ▲ITS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미 지난 4월 완료된 국토교통부의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수도권 일반국도를 대상으로 통신 빅데이터 기반 교통량 데이터를 생성한 바 있다. 해당 사업에서 SKT는 AI를 활용해 기지국 전파 데이터의 오차를 개선, 고정밀 위치 정보로 변환하는 로케이션 인텔리전스(Location Intelligence) 기술을 적용했으며 이로부터 생성되는 데이터를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에 활용했다. SKT는 해당 사업 완료 이후에도 투자와 기술개발을 지속해 전국 실시간 교통량 제공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SKT는 통신 빅데이터 기반 교통정보 생성·검증 사업을 통해 별도 수집장치 없이 도로 혼잡시간대 및 혼잡구간 예측정보를 공공기관과 일반 시민에게 제공함으로써 도심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전국 도로 정보 수급이 가능한 통신 빅데이터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차량 중심 서비스에서 퍼스널 모빌리티·교통약자 지원 등 다양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ㅇ..KT는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2050년까지 전체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 동참을 선언한 것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행보다. KT는 2025년까지 KT 그룹 내 자원을 활용한 자체 재생에너지 확보에 주력하고 에너지 신기술 분야 R&D를 강화해 내부 역량을 다지며 RE100 이행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며, 더불어 2030년까지 REC 구매, 녹색프리미엄, PPA 계약(전력구매계약) 등 외부 자원까지 활용해 1차적으로 재생에너지 대체 40%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기후 그룹 샘 키민스(Sam Kimmins) 글로벌 RE100 총괄은 KT의 RE100 가입 축하메시지를 통해 “KT의 RE100 동참은 한국에서 재생에너지의 수요를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KT의 강력한 리더십은 타 기업에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으며, 이어 RE100 한국 파트너인 기업재생에너지재단 진우삼 상임이사는 “한국 통신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KT가 자회사들과 함께 RE100 여정에 합류한 것은 국내 통신산업의 탈 탄소를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고 이는 곧 KT 고객들의 자랑이 될 것”이라며,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앞당길 환경 산업의 디지털 전환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ㅇ..현대자동차는 엔트리 SUV ‘캐스퍼’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출시했다. 캐스퍼 커스터마이징 상품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차박, 카크닉 등 즐거운 아웃도어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개인 취향과 상황에 맞게 차량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테마별 제품으로,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캐스퍼 출시에 맞춰 출시했던 캠핑·차박 테마 상품 ‘여행의 정석(for Camping)’에 이어 이날 ‘여행의 정석(for Picnic)’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여행의 정석(for Picnic)’ 상품은 캐스퍼와 함께 새롭고 알찬 레저를 경험할 수 있는 ▲보냉백 및 피크닉 매트 ▲동승석 시트백 보드 트레이에 연결 가능한 동승석 시트백 보드 테이블 ▲사이드 어닝과 크로스바 등으로 구성됐으며 캐스퍼는 1, 2열이 모두 앞으로 접히는 풀 폴딩(Full-folding) 시트를 적용해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는 만큼 언제 어디서든 피크닉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여행의 정석(for Picnic)’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캐스퍼 밴 고객 중 대형견을 기르는 펫팸족의 슬기로운 카 라이프를 지원하기 위한 ‘펫 프렌들리(with VAN)’ 상품도 출시했다. 지난해 9월 중·소형견 펫팸족을 위한 테마 상품 ‘펫 프렌들리’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 출시한 캐스퍼 밴에 특화한 ‘펫 프렌들리(with VAN)’ 테마 상품을 새롭게 내놨으며 이 상품은 캐스퍼 밴 고객이 반려견과 함께 훨씬 편리하고 안전한 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대형견의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 반려견 사다리 ▲주행 중 안전한 차량 거주를 보조할 넉넉한 사이즈의 켄넬 ▲청결한 차량 관리를 지원하는 파티션 보드 방오 커버 ▲2열 방오 매트로 구성됐다. 한편, 현대차는 개성을 중요시하는 MZ세대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개인 맞춤형 액세사리 제작 서비스 ‘현대 바이 미(Hyundai by M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 바이 미(Hyundai by Me)’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 디자인을 선택하고 직접 원하는 문구를 입력해 나만의 액세사리를 제작할 수 있다.

ㅇ..대한항공은 7월과 8월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여객 노선 공급 증대에 나선다. 6월 기준 현재 여객 공급은 코로나19 이전의 1/3 수준에 불과하며,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9월 공급량(ASK 기준)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50% 이상까지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공급 50%를 회복하겠다는 기존 계획보다 약 3개월가량 앞당겼다.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로스앤젤레스노선은 주 14회(하루 2회) 운항 중이며 인천-뉴욕노선은 7월부터 주 7회에서 12회로, 8월부터는 주 14회(하루 2회) 운항한다. 인천~워싱턴노선과 인천~호놀룰루노선은 주 5회에서 7회로, 인천~밴쿠버노선은 주 6회에서 7회로 각각 늘어나 인천~애틀란타노선, 인천~샌프란시스코노선과 함께 7월 부 매일 1회씩 운항한다. 인천~보스턴노선이 주 3회에서 4회로, 인천~시카고노선이 주 4회에서 5회로 늘어나며 그간 운휴하던 인천~라스베이거스노선은 7월 주 3회 복항한다. 구주노선도 마찬가지로 인천~파리노선이 7월부터 주 5회에서 7회로 매일 1회 운항하며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암스테르담노선은 주 3회에서 5회로 늘어난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밀라노노선과 인천~비엔나노선은 7월부터 각각 주 3회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바르셀로나노선, 인천~로마노선도 9월부터 각각 주 3회씩 다시 운항을 재개한다. 동남아노선도 7월부터 인천~방콕, 인천~싱가포르, 인천~마닐라, 인천~호치민노선은 주 10회에서 14회로 증편해 매일 2회 운항하며 인천~하노이노선, 인천~자카르타노선도 7월부터 증편해 주 7회 운항한다. 인천~다낭노선과 인천~발리노선은 7월 운항을 재개하여 각각 주 7회 다시 운항한다. 일본 노선의 경우 대표적 관광노선인 인천~삿포로노선은 7월 주 2회, 8월 주 7회로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오키나와 노선도 8월 주 3회 재운항 예정이며 김포~하네다노선은 6월 29일부터 김포공항 국제선 재개와 함께 주 2회 운영하는 한편, 향후 김포공항의 국제선 수용 능력에 맞춰 김포~하네다노선과 김포~오사카 노선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홍콩노선은 7월 주 4회에서 주 7회로, 인천~타이페이노선은 주 3회에서 주 4회, 인천~울란바타르노선은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하며 중국 노선은 중국의 방역 정책 유지로 현재 운항이 제한적이나, 향후 한·중 양국간의 국제선 운영 협의에 따라 증편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급증하는 여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7월부터 뉴욕노선에 매일, 홍콩노선에 주3회, 그리고 9월부터는 나리타노선에 매일 A380 항공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ㅇ..SK㈜ C&C는 이달 30일 ‘컨택센터의 진화, 휴먼과 AI의 협력(Collaboration)’ 웨비나를 개최한다. AI 컨택센터 도입을 고민하거나 진화하는 컨택센터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번 웨비나에서 SK㈜ C&C는 다수의 AI 컨택센터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SaaS형 AI 컨택센터 플랫폼 ‘Accu.AICC(아큐닷에이아이씨씨)’를 공개할 에정이다.

먼저 SK㈜ C&C 이기열 Digital플랫폼 총괄이 팬데믹 이후 비대면 활동 증가와 같은 생활 패턴 변화 속에서 컨택센터가 인공지능과 어떻게 협력하며 진화해 가는지를 시장과 기술 관점에서 설명한다. SK㈜ C&C 차지원 AI/Data플랫폼 그룹장이 소개를 맡은 ‘Accu.AICC’는 이미 컨택센터 인프라가 갖춰진 상태에서 기존 챗봇·음성봇을 비롯해 AI 상담 지원 기능을 추가하고 싶은 기업과 초기 인프라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까지 모든 기업 니즈를 담아낸 플랫폼으로, 실시간 답변 추천·검색 서비스 시연과 함께 상담 내용 분석 및 후처리 기능을 소개하며 상담사와 조화된 AI 컨택센터 활용 모습을 보여준다. 고객들은 기존 컨택센터 인프라에 SK㈜ C&C Accu.AICC만 탑재하거나 제네시스 클라우드 씨엑스(CX)와 결합해 제공하는 SaaS 형태 Accu.AICC를 선택해 활용하면 된다. 고객 궁금증 해소를 위해 방훈재 부장이 제네시스 클라우드에 대해 설명하고 SaaS 기반 컨택센터 도입 사례도 소개하며, AIA생명 이한규 상무는 현재 구축 중인 AI 컨텍센터의 Accu.AICC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ㅇ..LG전자는 자사가 개발한 이동로봇 ‘안전제어기(Safety Controller)’가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기관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ISO13849-1’ 인증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실내외배송로봇, 안내로봇 등 이동형 서비스 로봇 전용으로 개발된 안전제어 모듈로 이 인증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처음으로, 이 안전제어기는 로봇에 탑재된 센서에서 보내주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감지해 로봇이 안전하게 감속 및 정지할 수 있도록 하며, 특히 하나의 모듈로 구성돼 있어 로봇별 스펙이나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범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LG전자는 ‘LG 클로이 서브봇’, ‘LG 클로이 가이드봇’ 등 각각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을 개발할 때 제품별로 다른 요구사항에 맞춰 안전성을 검증했다.

앞서 LG전자는 로봇 분야에서 ▲자율주행 ▲센서 ▲AI ▲카메라 등 핵심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호텔, 병원, 식당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이며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며 최근에는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을 선보이고 CJ대한통운과 협업하는 등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ㅇ..㈜두산은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2022 유럽 배터리쇼(2022 Battery Show EU)’에 참가해 전기차에 사용되는 차세대 PFC(Patterned Flat Cable) 등 다양한 전장부품을 선보이고, 해외 고객 확보에 나섰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PFC ▲패턴 퓨즈(Pattern Fuse) ▲Active BBM(Bus Bar Module) ▲LCCS(Laminated Cell Contact System) 등 전기차 배터리에 활용되는 차세대 부품 및 기술 솔루션을 소개한다.

PFC는 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로서, 회로가 형성된 연성동박적층판(FCCL)에 절연 필름을 라미네이팅해 만들었으며 구리전선(Wiring Harness)과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구리전선에 비해 무게와 부피를 80%이상 감소시켜 배터리팩의 원가를 절감하고 자동차 주행거리를 늘렸다. 더불어, FPCB의 길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롤투롤(Roll-to-Roll) 제조 공법을 개발해 전기차 전장 길이 3m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두산은 이러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 외에도 회로의 과전류를 방지하는 퓨즈를 내재화 해 별도의 칩을 부착할 필요가 없는 패턴 퓨즈, 전선 자체에 전자 소자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Active BBM, 부품 보호 케이스를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필름 소재로 바꾼 LCCS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ㅇ..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빈홈(Vinhomes)사에 대용량 전력공급 시스템인 버스덕트(Bus Duct)를 공급했다. 빈홈이 하노이시와 호찌민시에 짓는 13만 세대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 내 전력 공급에 사용되며, 회사측은 빈홈이 베트남 40여 도시에 수십만 호의 주택 건설을 진행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모그룹인 빈그룹(VinGroup)이 건설하는 대형 쇼핑몰과 리조트, 플랜트 등에도 제품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버스덕트는 수백, 수천 가닥의 전선 대신 금속 케이스 안에 판형 도체를 넣어 대용량의 전력을 공급하며 전선보다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고 공간을 적게 차지해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 공장 등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2017년 호찌민 LSCV에 신규 설비를 구축, 버스덕트 시장 도입기인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베트남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업용 빌딩, IDC 센터, 공장 건설 등이 활발해지면서 건물 내에 전선 대신 버스덕트를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ㅇ..한글과컴퓨터는 글로벌 SaaS 기업 케이단 모바일(KDAN)의 지분인수에 나선다. 싱가포르에 설립 중인 한컴홀딩스를 통해 KDAN 지분에 투자하는 계약을 KDAN과 체결했다. 이번 투자를 위해 산정된 KDAN의 기업가치는 5250만 달러(약 679억원)로, 한컴은 최대 1550만 달러(약 201억원)를 투자해 약 3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며 글로벌 SaaS 사업의 거점으로 싱가포르에 설립을 추진 중인 ‘한컴홀딩스’를 통해 투자한다. 지분확보가 완료되면 한컴은 KDAN의 최대주주가 된다.

2009년에 대만에서 설립된 KDAN은 모바일 PDF 솔루션, 전자서명솔루션, 모바일 애니메이션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매출 및 고객의 80%가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 매출의 절반은 어도비 도큐먼트CC와 경쟁하고 있는 인공지능 문서관리 서비스로 발생하고 있으며 해당 문서관리 서비스에는 한컴의 기술을 API로 시범 적용하고 있다. 또, KDAN은 2018년 실리콘밸리 리뷰가 꼽은 Top 10 Best Software Company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SaaS 시장의 강자로 손꼽히며 내년 상반기 대만 거래소 TWSE(Taiwan Stock Exchange)에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한컴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연수 대표는 ‘글로벌-데이터-서비스’의 성장전략 기조하에 적극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창사 이래 첫 주주서한을 통해 글로벌 SaaS 시장 진출 계획도 밝힌 바 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SaaS 시장에서도 기존의 오피스SW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피보팅하고, NHN과 함께 업무협업툴 시장에 뛰어드는 등 국내외 전방위적인 클라우드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컴 김연수 대표는 “싱가포르 한컴홀딩스 설립이 완료되는 대로, KDAN과 함께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API, SDK 분야 기업들을 인수하여 한컴을 글로벌 SaaS 기업으로서 빠르게 포지셔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ㅇ..글로벌 로봇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ECOVACS)는 ‘디봇 T10 패밀리(DEEBOT T10 FAMILY)’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새롭게 강화된 고객 서비스 정책을 발표했다. 에코백스는 로봇청소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고객의 수요 역시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정책을 도입했으며 ▲전국 A/S망 콜센터 운영 ▲찾아가는 출장 서비스 ▲무상 수리 보증 기간 연장 등 고객이 A/S 과정 중 실제로 겪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편했다.

우선 무상 수리 보증 기간을 2년으로 늘려 고객 혜택을 확대했다. 타사 로봇청소기의 무상 수리 보증기간은 보통 1년인 것과 달리, 에코백스는 ‘디봇 X1 패밀리(DEEBOT X1 FAMILY)’와 ‘디봇 T10 패밀리’의 무상 수리 보증 기간을 2년으로 늘려 서비스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에코백스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은 전국 A/S망 콜센터를 통해 접수 후 상황에 따라 센터 방문, 택배 회수, 출장 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A/S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어르신이나 임산부 등 방문 접수가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기사가 고객 거주지에 직접 방문해 A/S를 진행하는 출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출장 서비스는 강서, 강남, 구리, 용인, 울산, 대구, 창원, 포항, 전주, 대전, 원주, 제주 등 수도권을 포함한 30여개 지역에서 지원된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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