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오프라인 개최하는 게임스컴…대형게임사 참가는 저조해
상태바
3년만에 오프라인 개최하는 게임스컴…대형게임사 참가는 저조해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6.24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IE, 닌텐도, 액티비전블리자드 불참으로 볼거리 크게 줄 듯

2009년부터 개최된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이 오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대부분의 게임 전시회가 온라인을 통해 개최됐지만 이번 게임스컴은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하지만 2년 동안 온라인을 통해 게임 행사가 진행된 탓인지 대형 게임사들의 참여가 저조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 19 여파로 세계 유명 게임 전시회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게임스컴이 3년만의 오프라인 전시회를 결정했지만 이미 닌텐도, SIE 등 대형 게임회사들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볼거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 19 사태 이후 대형 게임회사들은 자체적인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고 이에 대한 반응이 좋기 때문에 코로나 19의 위험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오프라인 전시회를 불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닌텐도, 액티비전블리자드, 테이크투 같은 대형 게임회사들은 게임스컴에 불참을 결정했다. THQ 노르딕과 반다이남코, 세가 등 250여개 업체가 참가를 결정했으나 전반적으로 대형 게임회사들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무게감이 떨어진 상황이다.

특히 SIE는 올해 하반기에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과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PSVR2와 연말을 겨냥한 미공개 게임을 공개할 수 있으나 불참을 선언했다.

닌텐도 역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속편 같은 대작 게임이 2023년에 출시를 앞두고 있고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와 ‘오버워치 2’ 같은 대작 게임이 10월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최근 엑스박스 베데스다 쇼케이스를 통해 해당 게임들을 공개했지만 오프라인 행사는 관람객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해당 게임에 대한 반응과 기대감을 살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게임스컴은 약 250여개의 회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국관을 운영할 예정이고 라인게임즈와 네오위즈 등이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부터 개최된 게임스컴은 유럽을 대표하는 게임 전시회로 코로나 19 사태 이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지난해는 펄어비스의 ‘도깨비’가 공개되면서 세계적인 기대작으로 떠올랐고 넷마블과 스마일게이트, 썸에이지도 참가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게임스컴이 대형게임회사들의 불참 속에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대작 게임들이 공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