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정우진 NHN 대표, ESG 위원회 직접 지휘...사람 중심 비즈니스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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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 정우진 NHN 대표, ESG 위원회 직접 지휘...사람 중심 비즈니스 실현한다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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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개 그룹사 대표 참여 ESG 회의체 설립
사람 중심 ESG 경영 속도...주주 의견 경청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 조직 등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정우진 NHN 대표.
정우진 NHN 대표.

정우진 NHN 대표가 직접 ESG 위원회를 지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는다. 

NHN은 최근 정 대표 직속으로 ESG 전담조직을 신설했는데, 환경·사회·지배구조 면에서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SG 위원회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별 관련 부서 리더·실무진급 임직원이 참여한다. ESG TF는 관련 경영 전략 계획에 따라 부서별 단기 및 중장기 추진 과제를 수립, 관리할 예정이다.

또 NHN은 ESG 회의체를 설립했다. 그룹사 전반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려는 목적이다. 회의체에는 NHN 본사를 포함해 NHN AD, NHN아카데미, NHN빅풋, NHN벅스, NHN클라우드, NHN커머스, NHN DATA, NHN두레이, NHN에듀, NHN엔터프라이즈, NHN한국사이버결제, NHN링크, NHN페이코 등 총 14개 그룹사 대표가 참여한다.

NHN은 신설 조직을 중심으로 ESG 전략, 영역별 과제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SG 회의체는 NHN 그룹 전반에 ESG 경영을 안착시키고, 각 사의 실천과 성과를 독려한다.

정 대표는 향후 추진할 전략 가운데 하나로 '사람·파트너 중심 기업정신에 기반한 비즈니스 가치 실현'을 내걸었는데, 이것이 타사와의 차별점을 만들어내며 NHN ESG 경영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지를 놓고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 대표는 "올해는 각 그룹사에서 꾸준히 다져온 ESG 역량을 한데 모아 체계적 업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NHN만의 ESG 가치를 정립할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적극 가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HN이 동의대에 '사랑의 나눔 PC'를 지원했다.
NHN이 동의대에 '사랑의 나눔 PC'를 지원했다.

'사랑의 나눔 PC' 지원 이어가...IT인재 육성한다

NHN은 IT인재 양성을 위해 '사랑의 나눔 PC'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NHN은 정보기술(IT) 인재 양성을 위해 부산 동의대학교에 ‘사랑의 나눔 PC’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사회에 전문 ICT 교육 환경을 조성해 미래 게임산업 및 콘텐츠 산업을 이끌 IT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NHN은 이번 나눔을 통해 대학 실습에 필요한 고성능 PC세트를 선별해 동의대학교에 전달했다. 기부된 PC는 NHN 임직원이 업무용으로 사용했던 본체와 모니터를 정비한 것이다. 기부와 함께 자원 선순환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을 도모한다는 의미가 있다.

기증된 PC는 게임 기술 전반을 교육하는 동의대학교 정보통신기술(ICT) 공과대학 디지털콘텐츠게임공학부에 전달됐다. 이 곳에서 프로그래밍 기초부터 고급 게임 및 인공지능 실습 등 다양한 커리큘럼에 활용될 계획이다.

NHN은 청소년들의 온라인 학습 환경을 지원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학습용 IT 기기가 없어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시 청소년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자 성남시청소년재단에 PC 세트를 전달한 것이다.

이번 기부 PC는 NHN 임직원이 업무용으로 사용했던 본체와 모니터를 정비 및 선별해 지원한 것으로, 기부와 함께 자원 선순환 등 친환경 활동에 동참했다는 데 더욱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부된 PC는 성남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및 관내 아동센터, '발바닥 작은 도서관' 등 총 8곳에 전달되어 지역 청소년의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데 활용될 계획이다.

김재환 NHN 대외정책실장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소외 없이 마음 편히 수업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NHN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이웃의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청소년 IT 교육 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온 데 이어 올해 ESG 경영을 본격화하며 더욱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NHN 사옥.
NHN 사옥.

주주들과 과실 나눈다...사람 중심 ESG 경영 반영

정 대표는 NHN 자회사가 상장할 때 주주총회 특별결의 및 자회사 주식의 현물 배당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관 개정도 추진했다.

NHN은 지난 3월 4일 이사회를 열고, 물적분할한 자회사의 상장 추진 시 이를 주주총회 특별결의 안건으로 상정해 승인을 얻도록 하고,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분할법인의 주식을 NHN 주주들에게 현물배당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관개정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추가 상정했다.

이번 정관개정은 자회사의 상장 추진 시 주주들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고, 자회사의 성장 및 과실을 주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NHN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날 정 대표는 창사 이래 첫 주주서한을 통해 주주환원정책 강화 및 활발한 소통 의지를 주주들에게 전하고, 올해 핵심 사업 추진 방향과 ESG 경영 본격화 계획을 공유했다.

정 대표는 "올해부터 3년간 직전 사업연도 별도 기준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자사주 매입 또는 배당 형태의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NHN이 계속해서 추진해 온 주주환원정책을 주주 여러분들께 보다 구체적으로 공유하며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논의 중인 기업분할 관련한 제도 개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NHN은 지난 2018년부터 총 869억원에 달하는 자기주식을 취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보통주 1주당 1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해 4.3%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의 효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NHN 클라우드 법인 신설에 대해 정 대표는 "선제적 투자를 요구하는 클라우드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 등을 통한 자금조달 전략이자 사업부문에 특화된 전문경영 및 책임경영을 확립하고자 하는 NHN의 의지"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져 모기업인 NHN의 기업가치 역시 제고 시켜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NHN은 올해 ▲게임 사업의 P&E(Play & Earn) 시장 선점 ▲페이먼트 사업의 국민생활플랫폼 전략 ▲커머스 사업의 글로벌 확장 ▲기술 사업의 공공시장 시장 선점 전략 등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NHN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내 ESG 위원회 설립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도 준비한다.

정 대표는 "올해는 급변하는 IT 생태계에서 10년 후 ‘글로벌 톱 테크 컴퍼니(Global Top Tech Company)’가 되기 위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 주주 서한을 시작으로 주주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비전을 공유하며 성장해 나갈 NHN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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