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IT업종 전년比 고용 3000명 늘었다…현대오토에버, 1400명 직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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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IT업종 전년比 고용 3000명 늘었다…현대오토에버, 1400명 직원 증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5.27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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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정보통신(IT) 업종 주요 40곳 최근 2개년 1분기 고용 현황 분석
-IT 업체 40곳 21년 대비 22년 1분기 고용 증가…21년 8만 3191명→22년 8만 6415명
-작년 대비 올 1분기 고용, 40곳 중 31곳 증가…네이버, 500명 이상 고용 늘려
[자료=정보통신 업체 중 1분기 고용 증가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 업체 중 1분기 고용 증가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정보통신(IT) 업종의 고용 상황이 최근 1년 새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IT 업체 40곳 중 31곳이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직원 수가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1년 새 1400명 이상 직원 수가 늘어나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도 500명 넘게 고용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40곳의 최근 2개년(2021년~2022년) 각 1분기 대비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은 최근 2개년 고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IT 업종에 있는 상장사 40곳이다. 출판·교육·미디어 관련 업체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각 년도별 고용 현황은 합병 빛 분사 등으로 인한 요인을 따로 감안하지 않고 각 기업의 1분기 보고서에 명시된 인원 현황을 기초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해 1분기 IT업체 40곳의 고용 인원은 8만 3191명이었다. 올해 동기간에는 8만 6415명으로 3225명이나 고용이 증가했다.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 증가율은 3.9% 수준이었다.

고용 증감 현황을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작년 대비 올 1분기 고용이 늘어난 곳은 40곳 중 31곳이나 됐다. 반면 9곳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고용이 증가한 31곳 중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오토에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작년 1분기 전체 직원은 2289명. 올 동기간에는 3739명으로 1450명이나 직원을 더 뽑았다.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40개 IT 업체 중 같은 기간 직원을 유일하게 1000명 넘게 늘려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도 작년 1분기 4168명에서 올 동기간에는 4736명으로 568명이나 직원 수가 많아졌다.

이외에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고용이 100명 증가한 곳은 7곳 더 있었다. △KTcs 423명(작년 1분기 8398명→올 1분기 8821명) △엔씨소프트 310명(4431명→4741명) △컴투스 224명(1144명→1368명) △롯데정보통신 198명(2800명→2998명) △KTis 188명(7907명→8095명) 순으로 직원 규모를 최근 1년 새 100명 이상 늘렸다.

50~100명 사이로 직원을 더 뽑은 곳은 8곳으로 조사됐다. CJ ENM(86명), 안랩(77명), 아프리카TV(70명), 더존비즈온(69명), 에스넷(66명), 카카오게임즈(65명), NICE평가정보(55명), 펄어비스(54명) 등도 50명 넘는 일자리를 더 만들어냈다.

직원 수가 10~50명 미만으로 증가한 곳은 14곳 있었다. 여기엔 대표적으로 △다우기술(48명) △SBS(42명) △LG유플러스(39명) △NHN한국사이버결제(33명) △골프존(32명) △다날(25명) △더블유게임즈(24명) △링네트(22명) △넷마블(20명) △넷마블(12명) 등은 20명 이상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기업들과 반대로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고용이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KT’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의 작년 1분기 보고서에 의하면 전체 직원 수는 2만 2437명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2만 1410명으로 1년 새 1027명이나 줄었다. 2020년 1분기 대비 2021년 동기간에도 797명이나 줄었는데 2년 연속 고용 감소세를 보였다. 이외에 엔에이치엔(86명↓)과 아이티센(68명↓)은 50명 넘게 고용이 줄었다.

[자료=정보통신 업체 고용 상위 기업 최근 2년간 1분기 직원수 변동,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 업체 고용 상위 기업 최근 2년간 1분기 직원수 변동, 녹색경제신문]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 증가율 10%대는 10곳…‘현대오토에버’ 63%로 최고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증가율이 10%대인 곳은 40곳 중 11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현대오토에버가 63.3% 증가율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콤텍시스템 30.6% △코나아이 27.5% △컴투스 19.6% △에스넷 19.4% △카카오게임즈 17.5% △네이버(13.6%) △스튜디오드래곤(13%) △아프리카TV 11.7% △다날(10.7%) 순으로 고용증가율 10%대 수준을 보였다.

조사 대상 올 1분기 주요 정보통신(IT) 업체 40곳 중 고용 1위는 KT(2만 141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넘버2는 LG유플러스(1만 325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용 TOP 10에는 △3위 KTcs(8821명) △4위 KTis(8095명) △5위 엔씨소프트(4741명) △6위 엔씨소프트(4741명) △7위 네이버(4736명) △8위 현대오토에버(3739명) △9위 CJ ENM(3379명) △10위 롯데정보통신(2998명) 순으로 고용 인원이 많았다. 이외 고용 1000명 넘는 곳으로는 △더존비즈온(1697명) △컴투스(1368명) △안랩(1260명) △LG헬로비전(1069명) △SBS(1023명) 등이 포함됐다. 

[자료=정보통신 업체 40곳 최근 2년간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 업체 40곳 최근 2년간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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