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력관리칩 자체 개발...핵심부품 직접 개발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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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력관리칩 자체 개발...핵심부품 직접 개발 어디까지?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4.12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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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가칭) 가상 이미지 <사진=이코노믹 데일리 뉴스>

애플이 전력관리용 칩을 자체 제작중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이에 애플이 프로세서, 그래픽칩에 이어 아이폰의 핵심 부품들을 자체 개발 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독일 은행 방크하우스 람펭의 칼스턴 일트켄 애널리스트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에 사용되는 전력 반도체 칩(PMIC)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이 소식을 전하자, 애플에 전력관리칩을 공급하는 영국과 독일 합작회사 다이얼로그의 주가가 15%이상 하락했다. 

다이얼로그 반도체는 매출의 70% 이상을 애플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스턴 일트켄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독일 뮌현과 미국 캘리포니아에 칩디자인센터를 세우고 80명의 엔지니어를 투입해 전력관리칩을 개발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들은 "다이얼로그 칩이 아이폰에서 제거될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며 "수십명의 엔지니어로 고성능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부인하며 나섰다. 

한편, 지난 3일 애플은 이미지 관리 그래픽칩을 자체 개발한다고 밝히며, 그간 애플에 그래픽칩을 공급해왔던 '이미지네이션 테크놀로지'에 2년 후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매출의 절반 이상을 애플에 의존하던 이미지네이션 테크놀로지는 주가가 75% 폭락한 바 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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