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건축프로젝트 빅데이터를 돈받고 판다"...독일의 빌딩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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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건축프로젝트 빅데이터를 돈받고 판다"...독일의 빌딩레이다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4.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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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우주항공 기술을 결합해 성공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벤처가 있어 화제다. (사진=빌딩레이더사 제공)

4차산업혁명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는 독일에서 인공지능 기술과 위성정보를 이용해 세계 건축프로젝트 정보를 제공해 돈을 버는 4차산업혁명 기업이 있어 화제다.

코트라는 크리스토프 케제(Christoph Keese)는 2016년 자신의 저서 '실리콘 저머니(Silicon Germany)'에서 세계 경제를 혁명적으로 바꿀 12대 기술에 대해 언급하고, 인공지능기술 활용기업 사례 중의 하나로 독일 스타트업  빌딩 레이더(Building Radar)사를 사례로 언급했다며 이 회사의 비즈니스모델을 소개했다.

지난 2015년도에 독일 뮌헨에서 설립된 빌딩레이더(www.buildingradar.com)는 기계학습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을 활용 세계 각지의 빌딩 건축 프로젝트 정보를 인공위성 지도정보와 매칭 비즈니스정보 서비스 제공한다.

온라인상의 수많은 정보를 스캔, 빌딩 건축 프로젝트 초기 정보(건설 부지 매입, 건축설계 공모 등) 입수하며 3D 지도 이미지 정보는 유럽 항공우주국(ESA, European Space Agency)으로부터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받고 있다. 세계 각지의 새로운 이미지 정보는 10일 주기로 받고 있다.

직원수는 24명으로 소수이며 타깃고객은 건축프로젝트관련 정보를 원하는 건축 기자재 및 인테리어 용품 제조 및 서비스 기업들이다.정보 서비스 이용 비용은 계정 수 및 관심 지역 범위에 따라 다르며 1개 계정에 최소 월  399달러다.

빌딩레이더의 서비스는 매우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데 성공사례를 보면 비트라(Vitra)의 경우 라이브 위성 이미지 정보가 있어 정보 확인에 일 평균 1시간 절감하고 있으며 기존 고객의 신규 건축 프로젝트 참여 정보 입수가 가능해 매출이 25% 증가했다.

비스만(Viessmann)이라는 업체는 리드(lead) 정보 자동 알림 서비스로  리드 조사시간 일 평균 4시간 절감하고 있다.

코트라의 한상은 연구원은 "인공지능과 인공위성 기술을 활용, 건축 프로젝트 관련 기업에 사업성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부가가치 및 신규 서비스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며 "독일 정부가 의욕적으로 지원 육성하는 항공우주산업기술이 자국 민간기업의 상용화 서비스개발에 활용되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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