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의 필수 서비스 EU위성항법시스템 '갈릴레오',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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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의 필수 서비스 EU위성항법시스템 '갈릴레오', 성능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4.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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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PS보다 훨씬 뛰어난 정확도 자랑

유럽의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인 갈릴레오(Galileo)가 2016년 12월 15일 공공기관, 사업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갈릴레오는 현재 18기의 위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EU는 추가로 12기의 위성을 발사하여 2020년까지 총 30기로 구성되는 갈릴레오를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갈릴레오서비스 상상도.

 

따라서 당분간 갈릴레오는 미국의 GPS와 공동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갈릴레오의 위치측정이 GPS보다 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것이 EU의 설명이다.​

 스페인의 전자회사인 BQ는 이미 갈릴레오 스마트폰을 출시하였으며 다른 제조사들도 다른 갈릴레오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U의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가 갈릴레오 프로그램을 총괄적으로 운영하지만, 갈릴레오의 시스템 개발과 운용을 위한 기술 지원은 유럽우주기구(Euroepan Space Agency)가 담당한다. 그리고 갈릴레오의 서비스 제공 업무는 유럽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 기구(European GNSS Agency: GSA)가 수행한다.​

초기 서비스는 갈릴레오 위성신호 수신기능을 갖춘 마이크로칩(Galileo-compatible microchips)을 장착한 스마트폰 및 네비게이션 기기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한다.

갈릴레오 호환 스마트폰 등은 3개의 갈릴레오 위성으로부터 동시에 수신되는 데이터를 통해 위치, 속도, 현지 시각 파악 가능하다.일부 기기의 경우에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갈릴레오 서비스의 정확성

갈릴레오 서비스는 현재 GNSS 서비스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의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및 러시아의 GLONASS 보다도 획기적으로 정확도(accuracy)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각개 갈릴레오 위성은 3백만년에 1초의 오차를 갖는 초정밀 원자시계를 탑재하고 있어 경쟁시스템인 GPS, GLONASS 비해 위치오차를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일례로 기차가 어느 선로에 위치했는 지를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의 정확도를 자랑하며, 이러한 정확도는 향후 안전한 무인자동차 운행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다.

또한 해상, 산악지역 조난사태 탐색 및 인명구조시, 현재 GPS를 활용하면 10km 범위내 조난자 위치파악에 3시간이 소요되나, 갈릴레오 서비스 활용시 5km 범위내에서 10분만에 파악이 가능하다.

무료 공개서비스는 1m 내외의 위치 측정오차(GPS, GLONASS의 공개서비스는 수m의 오차) 서비스를 제공하나, 향후 유료서비스는 1m 미만의 수십cm의 측정오차 서비스를 암호화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갈릴레오의 무료서비스
 

1. 수색구조서비스

해양 및 산악 지역에서 실종자를 탐지하는 데 몇 시간이 걸린다. 갈릴레오의 수색구조 서비스(Search and Rescue Service: SAR)의 경우, 실종자가 갈릴레오 비콘을 통해 호출을 하면 불과 10분만에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2. 민간인 대상 위성항법 서비스

​갈릴레오 오픈 서비스(Galilieo Open Service)는 스마트폰 및 자동차 네비게이션 시스템에서 사용될 수 있는 무료 대중시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년 경에는 갈릴레오를 활용한 네비게이션이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장착될 것이다.

3. 향상된 동기 시간

갈릴레오는 고정밀 시간을 통해 은행 및 금융거래, 통신, 그리고 스마트 그리드와 같은 에너지 분배 네트워크에 보다 연속성 있는 동기 시간을 제공한다.

4. 공공기관 지원

갈릴레오는 민간 보호, 인도적 지원, 세관, 경찰 등의 분야에서 공공 기관을 지원한다. 특히, 갈릴레오는 테러리스트 공격과 같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정부에 지속적이고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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